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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최고 영예 연송치의학 대상 김백일 교수에
치과 최고 영예 연송치의학 대상 김백일 교수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4.2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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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상 최한철 교수-치의학상 정의원 교수 올라
신흥연송학술재단 창립 1주년 기념식에 200여 하객 ‘박수’

신흥연송학술재단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제15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7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1개 치대학장·치전원장과 치과대학병원장, 시도치과의사회장 등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사진>.

이날 연송치의학상 대상은 연세치대 김백일 교수가 2000만 원의 연구비 지원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10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연송상(기초 분야)은 최한철 조선대 교수, 치의학상(임상 분야)은 정의원 연세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김백일 교수는 “연송치의학상은 치과계 연구자라면 누구나 한번 받고 싶어 하는 큰 상”이라며, 귀한 상을 받은 데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김백일 교수(우)가 이종호 치의학회장에게서 연송치의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백일 교수(우)가 이종호 치의학회장에게서 연송치의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어 “제 전공이 예방이므로 치과 질병 예방에 관심을 가지면서, 빛을 이용해 질병을 조기 탐지하는 연구를 14년째 해오고 있다. 과거 체험용 기술에서 지금은 임상현장에서 쓸 수 있는 장비로 개발했다”고 설명한 뒤 “지금까지 주변의 많은 분, 대학원생 등의 도움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노력하는 연구자가 될 것”이라 다짐했다.

연송상을 수상한 최한철 조선대 교수는 “저는 이미 2010년에 연송상을 받았었는데, 연송상으로 다시 수상한 감회가 남다르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최한철 교수(우)가 연송치의학상 연송상을 수상하고 이용익 신흥 대표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한철 교수(우)가 연송치의학상 연송상을 수상하고 이용익 신흥 대표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 교수는 “제가 2005년에 개발한 기술을 신흥에 이전해 관련 제품으로 나왔으나 임상가들이 잘 사용하지 않아 사장될 처지에 놓였다”며 “그런데 이 기술을 이용한 신제품이 2015년 IDS에서 신제품으로 나왔더라”며 앞으로 많이 사용해 달라고 당부해 박수를 받았다.

치의학상 수상자인 정의원 연세대 교수가 해외 학회에 참석함에 따라 같은 대학 이중석 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정 교수는 이 교수를 통해 “1년 전 수락한 해외 학술강연이라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다”며 “저의 수상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치과계 모두의 노력, 특히 대학 선후배 동료 교수의 지원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의원 교수를 대신해 수상한 이중석 교수가 이용익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의원 교수를 대신해 수상한 이중석 교수가 이용익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송치의학상 수상 후보자 심사는 최근 3년 동안 SCI 등재 및 SCIE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게재된 논문 발표업적을 평가하며, 점수는 논문 1편당 1점, Impact Factor(IF)의 구간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한다. 대상은 논문 편수와 IF를 합산하고, 연송상과 치의학상은 SCI 및 SCIE 논문 편수로만 평가한다.

이날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재단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연송치의학상 시상식과 같이 하게 돼 기쁘다”며 “재단은 치과계에 좋은 일을 위해 만든 것인데, 그동안 힘들고 지루한 과정을 묵묵히 견뎌주신 이용익 사장에 감사 드린다. 그동안 모신 이사 17분과 직원도 열심히 애써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감사했다.

이 이사장은 연송학술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애쓴 최성호 위원장과 치의학회에 감사한 뒤 “11개 치과대학에 4명씩 44명에게 1억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준 신흥에 감사한다”고 거듭 인사하고 “이제 재단이 한 돌을 맞으면서 앞으로 국내 학자와 학생뿐 아니라 해외 학자와 경제여건이 안 되는 분들을 돕게 되길 기대한다”며 치과계의 지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이종호 대한치의학회장은 “연송학술재단과 치의학회는 후학의 학문발전과 연구 진작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특히 연송치의학상은 신흥의 창업주이신 이영규 회장과 김종열 초대 치의학회장의 노력으로 2004년 시작돼 역대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5년 동안 펼쳐진 학회와 재단의 역할을 잘 알므로 연송치의학상의 권위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성호 치의학회 부회장이 심사기준을 강화하면서 올해는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케이크 커팅을 하는 내빈들. (왼쪽부터) 이종호 학회장, 김철수 치협회장, 이승종 이사장, 박영국 경희대 총장, 이용익 대표.
케이크 커팅을 하는 내빈들. (왼쪽부터) 이종호 학회장, 김철수 치협회장, 이승종 이사장, 박영국 경희대 총장, 이용익 대표.

김철수 치협회장은 축사에서 “평소 이용익 신흥 대표의 치과계 지원을 위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며 “민족기업 신흥의 치과계에 대한 60여 년 공헌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김 회장은 이어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신흥 이영규 회장의 결단으로 2018년 2월 정식 출범했다”며 “그동안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갈 발판 마련을 위해 애쓴 이영규 회장, 이용익 사장, 이승종 이사장에 감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성호 치의학회 부회장은 연송 수상자 선정과정에 대해 “예전에는 과거 1년치 논문만 보던 것을 3년 평균의 논문 편수와 임팩트 팩터도 보는 등 좋은 연구업적 발굴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했다”며 “앞으로 급격한 변화보다 시간을 두고 시대에 맞게 연구를 평가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연구, 더 좋은 연구자를 발굴해 대한민국 최고의 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날 기념·시상식 케익 커팅식에 이어 김종열 치의학회 초대회장의 건배 제의와 함께 만찬이 베풀어졌으며, 200여 하객은 신흥연송학술재단 창립 1주년과 연송치의학상 수상자를 축하하는 담소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은 지난 2018년 2월(법인허가 2017년 11월)부터 범 치과계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 및 치과대학의 후학 양성을 위한 연송장학금 후원 등 치과계의 상생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A.T.C Implant Annual Meeting, SID(Shinhung Implant Dentistry) 등 ㈜신흥의 주요 학술대회 등록비와 덴탈이마트 기부 DAY 기부금을 전국 11개 치과대학에 기부하였으며, 연송장학금을 받은 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송장학캠프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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