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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치과인 대축제 ‘치과 아시안게임’ 8일 개막
아·태 치과인 대축제 ‘치과 아시안게임’ 8일 개막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5.07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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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 2019 총회-KDA 종합학술대회-SIDEX 전시회
8~12일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다채로운 행사 풍성
국내 1만5000명, 해외 26개국 등 연인원 6만 방문 예상

아시아태평양 치과인의 대축제 ‘치과 아시안게임’이 가정의달 5월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 2019)와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19)등 3개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3개 대규모 국제행사는 한국 치과계의 역량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로, 4차 산업혁명 시대 45억 아시아태평양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방안을 모색하고, 혁신적으로 발전 중인 치과의료와 최첨단 치과 기자재를 한눈에 조망하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국제행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02년도 이후 17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발전된 한국 치과계와 치과의료의 위상을 국민과 정부는 물론, 국제적으로 널리 인식시키는 기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5일 동안 학술대회와 전시회 등록 인원이 1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26개국 외국인을 포함, 연인원 약 6만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41차 APDC 2019= 17년 만에 재개최하는 국제 치과 정책회의

아·태치과의사연맹(APDF/APRO)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아·태지역 기구로서, 26개 아·태 지역 국가 치과의사협회 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교육, 진료, 연구 및 공중보건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45억 아·태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제단체이다.

이번 국제 총회 기간에 FDI의 수장인 Kathryn Kell 회장과 APDF/APRO의 Fernando Fernandez 회장을 비롯해 몽골, 미얀마, 싱가폴, 베트남 등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 대표단과 중국, 미국, 케나나, 독일 등  FDI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해 아·태 지역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국제적 협의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APDC 2019 총회 동안 참가국 대표단 회의, 위원회 회의, 국제보수교육학회의 및 이사회가 열리며 치협은 모든 참가국 대표단과 개별 미팅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개회식은 10일 오후 4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1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갈라 디너는 한국의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김철수 치협회장은 APDC 총회 개막과 동시에 APDF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김 회장의 회장 취임은 한국 치과의사로는 1967년 이유경 회장, 1989년 이종수 회장, 2002년 이기택 회장에 이어 4번째로, 2020년 5월 개최되는 APDC 2020 총회 전까지 APDF를 이끌게 된다.

이번 APDC 2019는 치협이 지난 2002년도 이후 17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한국 및 아·태지역 국가의 발전된 치의학을 공유하고 APDC 최초로 아·태 여성 치과의사 포럼과 통일 치의학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 모두가 식견을 넓히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모두 270개의 강연이 쏟아진다. 사진은 시덱스 2018 오디토리엄 모습.
이번 학술대회에선 모두 270개의 강연이 쏟아진다. 사진은 시덱스 2018 오디토리엄 모습.

제54차 KDA 종합학술대회= 42개 주제 270여 강연 쏟아져

제54차 종합학술대회는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대주제로 치의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33개의 학술 세션과 8개의 특별 세션을 비롯해 업체 세션 등으로 구성, 총 41개 세션에, 약 270여 명의 연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강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학술대회 첫날인 10일에는 구강병리/구강암, 구순구개열, 디지털 치의학, 예방치의학/외상, 전쟁 재난치의학, 조직공학, 턱교정 수술, 턱뼈괴사증/치과감염증, 턱얼굴재건 등의 학술 세션이 준비되어있다.

11일에는 노인치의학, 대한치의학회, 스포츠치의학, 심미치의학, 영상치의학/빅데이터, 치과교정, 치과약물학/전신질환, 치과진단검사와 의료기기, 치과윤리학, 회원추천 연제 학술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구강내과, 보철, 소아치과, 수면무호흡/턱관절장애, 안면미용, 치아신경치료 및 보존, 치주, 임플란트 등 개원가에서 인기 높은 세션들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보험, 치과경영 및 마케팅/의료분쟁 등 임상 외 주제들도 준비된다. 특히 4개 학술단체(의학회, 치의학회, 한의학회, 약학회 등)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신경 손상 및 재생에 관한 학제 간 최신 지견이 펼쳐지게 된다.

종합학술대회 한 손에…전용 앱 개발, 원하는 강연 ‘알람’ 확인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치협 조직위원회는 3일간 펼쳐질 학술 강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APDC 2019’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강연 장소와 일시, 연제 및 연자, 주요 학술 내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키워드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특별히, 개인별로 관심이 있거나 참석하려는 강연을 선택해 나만의 스케줄로 관리 가능하며, 사전 알람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제작된 ‘APDC 2019’ 앱은 안드로이드 전용 ‘플레이 스토어’와 구글 전용 ‘앱 스토어’에서 각각 다운로드 가능하다.

SIDEX 2019= 코엑스 B1, C, D 전시홀에 284개사 1055 부스 참가

시덱스 2018 전시장 전경.
시덱스 2018 전시장 전경.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SIDEX 2019는 10~12일 3일간 코엑스 Hall B1, Hall C, Hall D에서 개최된다(www.sidex.co.kr 참조).

기존 전시공간이던 C, D홀에 이어 B1 홀까지 규모를 넓힌 SIDEX는 전 세계 284개 업체, 1055 부스가 참여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41차 APDC 2019 및 KDA 종합학술대회와 공동개최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SIDEX는 매년 규모와 만족도 면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SIDEX 2018의 참관객은 1만5500여 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해외 참관객도 꾸준히 늘어 1000명의 해외 치과의사 및 바이어가 현장을 찾은 바 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SIDEX의 국제화를 위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두바이, 광저우, 대만 전시회 등에 직접 참여하며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시덱스 2018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이 상담을 하고 있다.
시덱스 2018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이 상담을 하고 있다.

SIDEX 2019 조직위는 국내 치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치과기기의 수출증대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업체에 숙박 및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제품 전시존을 준비하고 있다.

참관객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경품추첨, SNS 해시태그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을 진행함으로써 전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쾌적한 전시·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전시문화를 선보이고자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IDEX 조직위는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IDEX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준 업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참여업체의 실질적인 성과와 혜택, 참관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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