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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F 회장국, 아·태인 구강 건강 향상 방안 모색
APDF 회장국, 아·태인 구강 건강 향상 방안 모색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5.0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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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 2019 조직위, 유능한 치과의사가 FDI 참여토록 최선
(왼쪽부터)나승목 부회장, 케서린 켈 회장, 김철수 회장, 페르난데스 전 회장, 세네디게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나승목 부회장, 케서린 켈 회장, 김철수 회장, 페르난데스 전 회장, 세네디게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41차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 총회(APDC 20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APDC 2019 조직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개혁, 화합’을 주제로 2002년 이후 17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설명했다.

캐스린 켈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과 페르난데스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회장이 참석한 회견에서 9일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 회장에 취임한 김철수 APDC 2019 조직위원장은 “8일부터 시작된 APDC 2019 총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몽골 등 APDF 회원국 21개국과 미국, 중국을 비롯한 비회원국 5개국 등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APDC 2019 총회 기간에 △이사회 회의를 비롯해 △대표단 회의(Delegate Meeting) △참가국 개별미팅(KDA-APDF Member Meeting)까지 주요 15개 회의에 5일 내내 참석하여 APDF 발전 방향과 여러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APDC 2019 총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45억 아·태 국민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APDF 회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아·태 지역 모든 회원국과의 개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에 역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유능한 국내 치과의사들이 FDI에 참여하여 일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내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APDF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함으로써 FDI의 아·태 지역 기구인 APDF가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케서린 켈 FDI 회장은 “1999년 서울을 방문한 이후 이번 방문에서 한국치과계의 새로운 기술 개발 등에서 많은 변화를 느꼈다”고 치하한 뒤 “FDI는 130여 회원국과 함께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세계인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5개 지역 기구와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켈 회장은 “세계 90억 인구 중 35억 명 이상이 구강질환을 가지고 있으나 예방에 초점을 맞추면 관리가 가능하다”며 “금연과 양치질 캠페인으로 전 세계인의 전신질환 예방을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페르난데스 APDF 직전 회장은 APDF가 FDI의 공식 지역 기구에 선정됐음을 설명한 뒤 “APDF와 FDI 두 기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아태지역에서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고, FDI와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냈다”며 감사했다.

올리버 세네디게 APDF 사무총장은 “APDF에서 한국은 고소득국가로 분류되고,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다”며 “아태지역의 구강질환은 심각하고, 특정 지역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므로 가난한 국가에 함께 도움을 주며 치과계를 발전시키는 일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나승목 APDF 부회장이 APDC 2019를 유치하기까지의 연혁을 소개했다. 나 부회장은 이번 APDC 2019가 한국에서 치르는 역대 4번째 국제행사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1958년 APDF에 가입한 뒤 2006년 정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탈퇴했으나 2016년 APDF가 정관을 고치고 FDI 승인을 받음에 따라 재가입을 추진했다.

한국은 2018년 4월 23일 재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다음날 페르난도 회장과 올리버 세네디게 사무총장이 방한해 협의를 가진 뒤 5월 6일 개최된 제40차 필리핀 마닐라대회에 참석, 재가입과 동시에 제41차 APDC를 유치했다. 총회에서는 관례에 따라 김철수 치협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으며, 나승목 부회장이 APDF 부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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