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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PDF 회장국으로 공식 출범
대한민국, APDF 회장국으로 공식 출범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5.1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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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막식에서 APDF 김철수 회장 취임

APDC 2019·KDA 종합학술대회·SIDEX 2019 개막식이 10일 오후 4시 15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FDI 캐서린 켈 회장과 제랄드 시버거 차기 회장, APDF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전 회장과 올리버 헤네디기 사무총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개막식에는 치협 대의원총회 김종환 의장, 예의성 부의장, 구본석 감사, 이상복 SIDEX 대회장,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해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주한 각국 대사, 신동근 더불어 민주당 의원,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과 각국 대표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김철수 회장이 한국 치과계에서 17년 만에 국제사회 회장인 APDF 수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2020년 5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김철수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철수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APDC 2019 대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Future, Innovaion, Together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APDC 2019는 국내에서 17년 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45억 아·태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 방안을 정책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고 발전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국민과 정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널리 인식시킬 수 있는 의미가 매우 큰 국제행사”라 소개했다.

김 대회장은 이어 “공동개최 되는 KDA 종합학술대회는 230여 명의 연자가 참여해 270여 개의 강연을 펼치는 매머드급 국제 학술대회로 준비됐으며, 세계 8대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SIDEX 2019에는 전 세계 284개 업체가 1055개 부스로 참가해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새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외 참가자의 식견을 넓히는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각국 치과 의료계 분께 대한민국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은 고도의 기술이 반영된 임플란트, 양악 시술 등 우수한 치의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치과 의료기기 분야 수출이 증가하는 등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인다. 이 시점에 아·태 지역 치과계를 대표하는 APDF 회장국으로서 이번 행사를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총회와 함께 열리는 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회는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호교류를 통해 발전된 치의학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아·태 치과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과 신동근 더불어 민주당 의원도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이어 APDF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전 회장의 퇴임와 APDF의 전통적인 회장 취임 행사인 ‘APDF 체인 인계식’이 진행됐다.

체인을 전달받고 공식 취임한 김철수 회장.
체인을 전달받고 공식 취임한 김철수 회장.

김철수 APDF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용(中庸)’의 ‘시중(時中)’ 정신을 바탕으로 어느 한 곳에 치우침이 없는 올바른 방향으로 APDF의 회무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그동안 아·태 지역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APDF가 해왔던 모든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치과진료의 혜택을 크게 받지 못하는 아시아 지역 국가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또한 APDF가 명실상부한 FDI의 아시아 지역 기구로서의 위상과 품격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 건전성 강화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APDF가 높은 학술적인 역량을 갖춰 해당 지식을 아·태 지역의 치과의사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아·태 지역 국가들이 다시금 APDF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APDF가 아·태 지역 치과의사들의 국제적 교류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롤콜 세리머니에서 대한민국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롤콜 세리머니에서 대한민국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날 Roll-call ceremony에는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부터 주최국인 한국에 이르기까지 APDC 2019에 참가한 25개국 대표단이 무대에 올랐으며,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환호하는 해외 참가자들.
환호하는 해외 참가자들.
캐서린 켈 FDI 회장과 APDF 패트릭 콜곤, 므니르 아므로 전 부회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되고 있다.
캐서린 켈 FDI 회장과 APDF 패트릭 콜곤, 므니르 아므로 전 부회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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