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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MFT를 시작하자! 깊이 있게!
[신간] MFT를 시작하자! 깊이 있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6.17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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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히데하루·오노 토시히데·하시모토 리츠코 편 / 이은희 역
180쪽, 7만 원,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혀 내미는 습관, 구강호흡, 저위설, 손가락 빨기, 표정근 등을 다양한 훈련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구강근기능요법’을 바로 응용할 수 있게 구성한 책이 나왔다.

뼈, 치아의 경조직에 반해 입술, 뺨, 혀 등 치아를 둘러싼 연조직은 항상 움직임을 동반한 동적인 부분이고, 객관화된 측정치 등이 없다는 이유로 어떻게 조절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는 교정치과 의사들뿐 아니라, 성장하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소아치과 의사들, 또는 보철치료를 하는 의사들을 포함해 임상에서 진료하는 치과의사들이 대부분 치아를 둘러싼 연조직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그 접근법에 관해서는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는 구강 관련 분야에 관한 다양한 접근법이 실려 있다. 구강근기능이 안정되지 못했을 때 생기는 치아교합의 불안정과 보철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법 등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MFT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고, 반면에 MFT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개론적인 내용을 접하기에 좋은 책이다.

일본에서는 2018년부터 ‘구강기능발달부전증’, ‘구강기능저하증’을 새로운 질환명으로 정하여, 모든 국민의 의료를 위해 국민건강보험에 도입하였다. 즉, 교정이나 보철을 통해 좋은 형태를 만들어 준다 하더라도 좋지 않은 기능으로 인해 교정치료의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보철물이 잘 사용되지 못한다는 부분에 착안하여, 좋은 형태를 만들어 주고 좋은 구강기능을 갖도록 지도한다는 개념으로 치료 범위가 넓어졌다.

이러한 부분에 주목하여, 형태뿐 아니라 기능적인 회복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주는 치료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이며 바람직한 의료일 것이다. 이렇듯 치료에 유익하고 효과적인 MFT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여러 의료인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1. MFT의 필요성과 전망
2. MFT 첫걸음
3. 소아의 구강기능 육성 -섭식·저작·연하 기능을 기르는 MFT
4. 바른 식생활 교육 기본법의 확대 시행 결과
5. 혀 습관의 지도·개선
6. MFT로 혀 훈련이 가능한가
7. 발음이 신경 쓰인다
8. 언어청각사 및 언어장애 언어교실과의 컬래버레이션
9. 구호흡 개선을 위한 훈련
10. 코 질환, 편도비대, 저위설과 혀 습관의 관계
11. 구강 습관의 대응 - 손가락 빨기, 손톱 깨물기, 빠는 습관
12. 설소대단축증과 MFT
13. 장애아에 대한 대응
14. MFT에 의한 기능개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15. 일반치과에서의 MFT
16. ‘예쁘게 만드는’표정근 훈련과 MFT
17. 교정치료 후 재발 방지
18. MFT의 동기부여와 지속시키는 방법
19. MFT, 어떻게 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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