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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SPACE’ 고민한 심미치과학회
종일 ‘SPACE’ 고민한 심미치과학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7.07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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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학술대회서 원인에 따른 안정적 치료·접근법 파악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가 7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19 대한심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대회장 황성욱)를 열어 ‘SPACE- 벌어진 치아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를 220여 회원과 함께 종일 집중적으로 다뤘다<사진>.

학회는 선천적, 후천적인 원인에 따른 공간의 문제를 심미적, 기능적 관점까지 고려해 안정적인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한 진단 및 접근법에 대해 교정 보철 보존 치주 교합 등 다양한 각 분야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이어갔다.

오전 세션에선 박철완 원장이 ‘교정이냐 수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주제로 교정적인 입장에서 첫 강연을 이끌었고, 조상호 원장이 ‘정중이개의 전지적 레진 시점’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레진을 이용한 접근법을 다뤘다.

이어 김우현 원장은 ‘라미네이트! 안 깨지게 하려면…’을 주제로 예지성 있는 라미네이트 치료법을 설명했으며, 오전 마지막 세션엔 교합 강의로 유명한 Dr. Kerstein이 ‘T-scan Applications in Esthetic Dentistry’를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이동운 과장이 ‘space에 대한 치주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치주적 관점에서
space를 다뤘고, 장원건 원장은 ‘이 공간을 만든 범인을 잡아라’는 주제로 치과교정 입장에서, 마지막으로 이양진 교수는 ‘Across the Universe : 전치부 splinting의 전략’이란 주제로 보철적인 입장에서 space를 다뤘다.

작년 춘계학술대회 때 ‘DEEP bite’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어 큰 관심과 성공을 거두며 화제가 됐었던 대한심미치과학회는 이번에도 SPACE라는 또 다른 단일 주제를 통해 벌어진 앞니 치료를 선천적 후천적 원인으로 나눠 다룸으로써 큰 관심을 일으켰다.

학술강연이 끝난 후에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교육원 4기 수료식이 진행됐다. 인정의 교육원은 이번에 41명이 이수했고, 이수자들은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 고시에 응시해 인정의 펠로우가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점심시간에 진행된 임시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이동환 부회장이 선출됐고, 내년 2020년 대한심미치과학회 33주년 학술대회를 아시아심미치과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2019년 대한심미치과학회 32주년 학술대회(대회장 장원건)는 11월 17일 코엑스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를 주제로 열린다.

(왼쪽부터) 김도훈 홍보이사, 이동환 차기회장, 김기성 회장, 황성욱 대회장, 정찬권 학술이사가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도훈 홍보이사, 이동환 차기회장, 김기성 회장, 황성욱 대회장, 정찬권 학술이사가 파이팅하고 있다.

기자간담회 열어 학술대회 의의와 성과 설명

김기성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학술대회 중간에 기자들과 마주 앉아 이번 대회의 의의와 성과를 설명했다.

김기성 회장은 “춘계 학술대회는 하나의 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7월 통치 전문의시험을 앞둔 시점이라 걱정도 했지만 주제가 좋아 만석을 이뤘다. 나름 학회가 추구하는 바가 성공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된 이동환 부회장은 “현 집행부의 바통을 받아 끊어지지 않게 잘 달리겠다”며 춘·추계 외의 학술집담회도 모범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이동환 차기회장은 심미치과의 대국민 홍보와 관련해 “심미는 한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획일적이지 않아 대국민 홍보 문제를 숙제로 가지고 있다”며 “과잉치료 등의 문제를 심미적인 부분에서 차근차근 조심스레 접근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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