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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회 “캄보디아에 또 사랑 심고 왔어요”
경북회 “캄보디아에 또 사랑 심고 왔어요”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8.0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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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역 보건의료단체와 하계 해외의료봉사

경북치과의사회 해외의료봉사단이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Preah Vihear) 주립병원에서 진료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나눴다<사진>.

이번 봉사에서 경북회는 2013년 첫 봉사 이후 7년째 펼쳐지고 있는 경북보건의료단체(치과의사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해외 의료봉사단의 치과 진료를 담당했다.

현장 진료 봉사에는 양성일 회장을 비롯해 염도섭 부회장, 송철원 총무이사, 양병석·여상포·정종원 회원이 참여했다. 또 작년과 마찬가지로 스케일링과 학생 구강 교육을 담당한 대한치과위생사회 대구경북회 장선주·윤정은 이사와 샤인덴탈 차종화 소장이 함께했다.

3일 동안 401명의 환자가 방문했으며, 보존치료와 발치, 근관치료 등 463개 치아를 치료했다. 지난 7년 동안 환자 수 및 처치 치아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같은 지역의 지속적인 진료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대한 신뢰가 구축됐고, 이를 통한 홍보 효과 역시 극대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북회는 분석했다.

경북회는 또 “봉사활동 시 치과 진료는 치아 상실과 치통을 예방하고 저작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지역민의 구강 건강 증진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므로 일차적으로 보존치료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진료영역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계 봉사에는 이동식 유닛체어 2대와 오스템에서 기증한 K3 체어 1대 및 기존 체어 2대 총 5대의 유닛에서 진료하여 좀 더 많은 진료 실적을 올릴 수 있었고, 매년 참여해서 도움을 주는 프놈펜대학교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의 통역으로 환자와의 소통도 원활하게 진행됐다.

양성일 회장은 “지난해 경북치과의사회의 봉사활동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사회소통기금 마련에 기꺼이 도움을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과 무더운 날씨에 고생해주신 진료 인력, 체어를 기증한 오스템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진료 봉사가 캄보디아의 구강 보건 증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의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경북치과의사회는 경북대 치과대학병원의 도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 치과의사 시탄 마닛을 초청해 치주과에서 3개월간의 연수 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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