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길 조선치대 21대 학장 취임
황호길 조선치대 21대 학장 취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9.09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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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치대 학장 이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조선치대 학장 이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조선대 치대 21대 학장으로 취임한 황호길 교수가 △학생 교육이라는 큰 소명을 감당하면서 △세계 속의 치과대학으로 우뚝 서고 △융합적인 연구력을 증진하며 △지역사회와 동문이 함께 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조선대 치과대학은 5일 오전 11시 조선대 치대 1층 대강당에서 치과대학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황 신임학장은 전임 안종모 학장의 노고를 위로한 뒤 “머리보다 가슴이 뜨거운 학장이 되겠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황호길 신임학장의 취임사를 전재한다.

황호길 학장
황호길 학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제21대 학장으로 취임하는 황호길, 여러 내외빈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21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장 취임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내, 외 귀빈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제20대 안종모 전임 학장께서 이임을 하시게 되어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억하듯이 안종모 전임 학장께서는 2년 동안 치의학 전문대학원에서 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교육과정 개편과 더불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얼마 후 추석이 끝나면 바로 실시되는 치의학교육인증평가에 대한 준비도 위원회를 구성하여 각 분야별로 꾸준히 준비해 오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2년 후에 실시되는 치과의사 실기시험을 대비 임상수기센터 증축을 대학본부 측에 건의하여 승인을 받았으며 위원회를 통해 현재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실시 설계 중에 있습니다. 이렇듯이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무를 추진하신 안종모 전임 학장님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1974년 설립된 이래 45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면서 실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전국 최초 지방에 설립된 치과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치과대학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결과, 1996년에는 전국 의, 치, 한의학과 평가에서 지방 치과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최우수학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우리 구성원들은 그날의 9시 KBS 중앙방송 뉴스를 지금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역대 학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들의 덕분으로 당시의 영예를 지켜나가기 위해 오늘도 모든 구성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AI(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가 도래하여 많은 부분에 있어 인간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대학도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대학의 생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며, 모든 학문 단위에서 각종 평가에 대비하여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치의학이라는 전문적인 분야마저도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화하지 못하면 각종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발달로 인해 살아남기 어려운 처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2년 임기 동안 어려운 시기에 굴하지 않고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50주년에 걸맞은 멋진 치과대학을 만들어보고자 다음과 같이 각오를 밝힙니다.

첫째, 2021년에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대비하여 임상수기센터를 완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의 가장 큰 소명은 학생 교육입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전임 집행부에서 추진해왔던 인증평가를 잘 받고 수기동에 관한 업무를 인계받아 건물의 증축뿐만 아니라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실기시험의 평가 기준에 알맞게 내부를 구성하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습니다.

둘째, 국내외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세계 속의 치과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우리 치과대학은 국내외 많은 유수 치과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과 해외에서는 미국 펜실바니아 치과대학을 비롯한 독일 괴팅겐 치과대학, 일본 도쿠시마 대학, 베트남 호치민 대학, 인도네시아 항뚜아 대학, 중국 연변대학 의학원, 미얀마 양곤대학 등과 학술교류는 물론 치과병원과 협조하여 치과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인해 많은 동문이 국내외 치과병원 및 전국 각지에서 유명한 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욱 보람있는 일은 제가 교환교수 시절 젊은 청춘을 보냈던 미국 대학에 추천서를 써주었던 제자가 수련의 과정 및 치의학 1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작년 3월 미국 펜실바니아 치과대학의 근관치료학과 교수로 발령받았습니다. 이렇듯이 우리 치과대학은 서서히 세계 속의 치과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이수민 교수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셋째, 우리 치과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의 연구력 증진을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최근 추세는 연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학과 연계하여 연구결과를 응용할 수 있는 융합적인 연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선대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치과대학의 연구진과 치과병원의 우수한 진료진을 분야별로 연계하는 구강생물학연구소 중심의 TF팀을 구성할 생각입니다. 이를 토대로 국책사업을 미리미리 준비하여 수주는 물론, 나아가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기여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강생물학연구소가 조선대학교의 중심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치과병원 및 교육문화재단과 협조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동문이 함께하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2024년, 설립 반세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선배님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전통의 가치를 우리 후배들이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50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 뿌리가 있는 치과대학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동안 수집된 치의학 박물관의 사료들을 재정비하겠습니다. 그동안 배출했던 동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2024년 국내 최초의 치아체험관 완공을 목표로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법인, 치과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재원 마련 및 분위기 조성에 온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내, 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취임식을 준비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교학팀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머리보다 가슴이 뜨거운 학장이 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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