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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 교수협, 6일 제1회 집담회
구내 교수협, 6일 제1회 집담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9.0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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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내과학 교수협의회(회장 서봉직, 교수협)는 지난 3월 교수협 출범 이후, 첫 번째 학술 집담회를 6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날 집담회에서 전북대 서봉직 회장은 인사를 통해 교수협의회가 가지는 의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피력한 뒤 교수협이 구강내과학의 학문적 기틀을 닦아 나가는데 기여하며, 교수협의회 회원들이 학문적 유연성을 가지면서 새로운 과학적 가치를 지향할 것을 당부했다.

제1회 집담회에서는 서울대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가 ‘한국어판 DC/TMD의 임상적 유용성 및 활용(Clinical Utility and Implementation of DC/TMD)’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1시간 이상을 열강했다.

1992년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 TMD)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진단 기준인 턱관절 장애 연구진단기준(Research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RDC/TMD)이 발표된 이후, 이 기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해당 질환의 진단과 연구에 이용되어 왔다.

RDC/TMD를 이용한 턱관절 장애 진단의 신뢰도와 유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 왔으며, 2014년 개정된 DC/TMD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가 발표된 바 있다. 서울대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팀은 DC/TMD의 한국어판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완료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작업과정을 소개했으며, 앞으로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접근을 전망했다.

집담회의 지정토론자(패널)로 경희대 어규식 교수, 경북대 정재광 교수, 원광대 임현대 교수가 참여했으며, 경희대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세계적으로 RDC/TMD에서 DC/TMD로 진단 기반이 이동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 참석자들이 동의했다.

턱관절 장애 진단의 이행 과정에서의 장단점에 대한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러한 세계적인 연구, 임상, 그리고 학문적 흐름에 맞도록 우리나라 치의학 임상과 교육에서도 DC/TMD의 효과적 활용의 필요성이 본격적 논의된 것이다.

이번 집담회에는 전국 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 대학원의 구강내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정진우·박희경·조정환·김주식·장지희 교수(서울대) △어규식·강수경·이연희 교수(경희대) △임현대 교수(원광대) △서봉직·이경은·정원 교수(전북대) △정재광 교수(경북대) △옥수민 교수(부산대)가 참석해 활발한 의견 개진과 학문적 토론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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