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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壁飛去로 치과 진료·정책 선도할 것”
“破壁飛去로 치과 진료·정책 선도할 것”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10.14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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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5대 전략과제와 비전·미션 제시
구영 원장
구영 원장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제6대 원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이 ‘치의학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물결, 파벽비거(破壁飛去)’를 슬로건으로 ‘앞선 진료와 정책 선도’라는 두 가지 미션을 달성할 것이라 다짐했다.

지난 7월 취임한 구 원장은 11일 정오 병원 인근 오라카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대 전략과제로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세계화’를 제시한 뒤 “국가 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미래 선도 치과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5대 전략과제에 대해 △세계 치과의료계를 선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중앙 교육 치과병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연구중심 치과병원 △고 난이도·고위험 구강 진료를 책임지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치과병원 △배려와 나눔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따뜻한 치과병원 △새로운 진료·교육·봉사 병원 모델 개발을 통해 세계화를 선도하는 치과병원이라 설명했다.

구 원장은 또 서울대치과병원이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과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과 협력을 통해 ‘교육-연구-진료 선도’를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연구중심병원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이 독자 개발해 사용하는 ‘치과병원 맞춤형 전산시스템(DENHIS)’과 EDR을 국내외에 보급해 데이터 표준화를 실현하고, 의료정보 빅데이터센터 축적 자료 연구 및 가공과 수집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치과 질병 및 정보추출을 할 것이라 제시했다.

또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시흥 서울대치과병원’ 내에 ‘미래치의학 R&D센터’와 본원의 ‘융복합치의료센터’, 경기권의 의료기기업체를 연계해 ‘서울대치과병원 첨단치의학 연계프로세스’를 구상하고 있음도 밝혔다.

구 원장은 이어 “구강암 등 희귀난치성 질환의 연구 진료를 위해 ‘융복합 치의료동 희귀난치성질환센터’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며 “2005년에 시작한 교수통합진료센터, 2016년의 원스톱협진센터에 이어 2020년에는 ‘토탈케어클리닉’을 도입함으로써 협진통합진료체계를 완성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세계 치과의료계 선도를 위해 현재 위탁운영 중인 아랍에미리트 SKSH 병원 운영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해외 브랜치(Branch) 확대 설립과 운영 전략 컨설팅, 환자 유치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금기연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장 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은 “지난 8월 문을 연 부설병원과 센터가 앞으로 국내 400여만 명의 장애인 치과 진료와 정책을 선도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6대 임원진이 파이팅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6대 임원진이 파이팅하고 있다.

금 원장은 “장애인치과병원은 인력과 시설, 시스템, 정책지원을 통틀어 장애인 치과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서울시 150여 개 장애인 유관단체와도 이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지원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수립·제안 및 시행 지원 △차별화된 장애인 구강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구영 원장은 “현재 장애인 치과 진료를 선도하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2005년 당시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이던 이수구 치협 고문이 서울시 공무원과 일본을 현지 견학하면서 설치를 유도해 문을 열게 됐다”고 회고하고 “현재 11개인 장애인진료센터가 연말까지 13개로 확대되면 총괄 교육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금기연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장은 “현재 전국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는 마취과 의사가 없고 수가 현실화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며 “장애인치과학회, 권역센터 등과 연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책 건의 등을 통해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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