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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원장, 장애인구강진료 위해 1000만 원 기부
한성희 원장, 장애인구강진료 위해 1000만 원 기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10.18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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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아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우측)이 한성희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우측)이 한성희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성희 원장(한성희치과의원)이 17일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 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서울치대 동문인 한 원장은 현재 고향인 의정부에서 29년째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생계가 어려운 어린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지정 기탁 기부금은 취지에 맞게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애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이 낮고 스스로 구강위생을 관리하는 능력이 낮아 치과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지만 치료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기에 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치과치료는 환자의 협조가 필수적이나 중증장애인의 협조도는 매우 낮기에 일반적으로 전신마취 하에 치과치료가 이루어진다. 평소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전신마취를 통한 치과치료를 계획하면 치료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고액의 치료비용이 발생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와 보호자가 많다. 이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성희 원장은 “나눔의 기초는 먼저 타인에 대한 작은 배려에서 출발한다”며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지만 나부터 주변 사람들과 서로 정을 나누고 돕는다면 분명 더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한성희 원장님의 큰 뜻과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저소득층 장애인 치과질환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감사하면서 "기부의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한편, 한성희 원장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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