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진로 다각화는 새 치과 의료서비스로 접근
치의 진로 다각화는 새 치과 의료서비스로 접근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1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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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토론회서 “통합·환자중심·명확한 근거 가질 것” 강조

통합적이고 환자 중심적이며, 명확한 근거와 가치를 가지는 치과 의료서비스 모형이 등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15일 오후 7시 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에 대한 토론회'에서 권태훈 치협 공공·군무이사가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실태조사 및 정책제언 연구' 주제발표에서 제기한 것이다.

(왼쪽부터) 권태훈 이사, 나승목 부회장, 박규화 대표, 서다혜 사무관, 조현재 교수, 하태헌 판사가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태훈 이사, 나승목 부회장, 박규화 대표, 서다혜 사무관, 조현재 교수, 하태헌 판사가 토론하고 있다.

권 이사는 “치과 의료서비스는 예방과 보존 및 관리 욕구가 커질 것이고, 치과 의료서비스를 공공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욕구도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이사는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및 지표, 사물인터넷 기반 의료서비스와 같은 기술의 발전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변화 때문에 미래 치과의료 환경도 변화할 것”으로 예측한 뒤 “미래 치과의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치협 내 치과 의료서비스 변화를 전문적이고 전담해서 준비할 조직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또 치과의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선 “한국 치의학 교육기관이 CODA(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와 같은 인증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인증받는 절차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는 치의학 교육기관이 준비해야 할 영역이지만 치협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이사는 “예방 및 진단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조기진단 기구 활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환자 중심의 통합적인 구강 건강관리 모형의 개발은 아직 미비하기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것은 노인 구강 관리서비스 역시 동일하다”고 밝혔다.

특히 “치과의사는 1인 개업의가 절대다수이므로 개업 이외의 영역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드물다. 공공의료기관과 정부의 보건행정직은 타 의료인력과 비교해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치과의사가 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이 분야에서 일했던 인력들의 경험과 지식을 치과계에서 순환해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진로교육에 대한 치의학 교육기관과 치협의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이사는 “현재 진로교육은 개업의 준비에 국한되어 있지만 다양한 분야 진로를 소개하고 먼저 진출한 선배와 진출을 고민하는 후배 간의 자리 및 개업의 외 분야에 진출해서 활동했다가 다시 치과계로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이사는 아울러 “정부 기관의 보건행정직 공무원, 공공의료기관, 정부 및 민간연구기관 연구원, 의료분야 창업, 외국 치과 진출을 위해선 해당 분야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당장 진행돼야 한다”면서 “미래 치과의사 인력 관련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치과의사 현황과 인식을 파악하는 실태조사가 주기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나승목 치협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규화 포인트임플란트 대표와 서다혜 광명보건소 사무관, 조현제 서울치대 교수, 하태헌 대법원 부장판사가 패널토론을 진행했으며, 현장 참석자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나 부회장은 이날 토론회에 대해 “인구·경제·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치과의사의 역할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치과의사 진로 현황을 파악해 새롭게 요구되는 치과의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치과의사의 진로 다각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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