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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에디슨 허영구 대표의 ‘바로가이드’ 인기 상한
치과계 에디슨 허영구 대표의 ‘바로가이드’ 인기 상한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11.27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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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과 안전성 증명, 미국 메이저 치과업체도 주목
바로가이드에 담긴 정교한 기술이 시술 정확도·환자 만족 이끌어
허영구 대표가 바로가이드를 설명하고 있다.
허영구 대표가 바로가이드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네오바이오텍의 ‘바로가이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더구나 네오 대표이사인 허영구 원장이 10월에 개최된 ‘2019 월드 심포지엄’에서 Self Surgery로 바로가이드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증명하면서 해외 메이저 치과업체에서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끊임없는 아이디어로 치과계의 에디슨으로 불리는 허영구 대표로부터 바로가이드의 개발 배경과 인기의 원인을 듣는다.

- 런칭 3개월 만에 보이는 바로가이드의 인기가 놀랍다. 그 원인을 무엇으로 보시는지.

“바로가이드는 환자 상담부터 디지털 가이드 제작까지 단 30분에 완성되는 컨셉이다. 바로가이드는 누구나 쉽고, 누구나 빠르게 가이드를 제작할 수 있게 하여 모든 임플란트가 가이드로 식립 되길 바라는 염원에서 탄생했다.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으로 개발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 따라서 바로가이드에 담긴 정교한 기술들이 임플란트 시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만족을 이끈다. 바로가이드는 디지털 가이드의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 바로가이드는 개발자의 셀프 식립으로 더 임팩트있게 알려졌다. Self Surgery를 할 만큼 자신감을 가진 이유는 무엇인가.

Pre-Guide
Pre-Guide

“바로가이드는 △초기 단계 가이드인 Pre-Guide와 △VARO Plan으로 명명된 소프트웨어, 그리고 △프리가이드 전용 밀링기인 VARO Mill로 구성된다. 이 세 가지 구성품을 핵심으로 가이드를 제작하는데, 인상 채득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차 없는 임플란트 가이드를 곧바로 시술할 수 있다. 이러한 안전성을 믿었던 덕분에 셀프 식립을 생각할 수 있었다.

바로가이드 제작 과정을 보면 △환자에게 프리가이드를 물게 한 뒤 3D CT 촬영을 하여 환자의 뼈 상태와 치아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다. 이어 △바로 플랜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적의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도록 시술 계획을 수립한다. 그 후 △프리가이드를 바로 밀에 넣고 기다리면 환자에게 딱 맞는 디지털 가이드가 제작된다. 각각의 과정에 10분씩 소요되므로, 30분이면 바로가이드가 되는 것이다.”

- 역시 놀라운 일이다. 각 과정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Pre-Guide 종류
Pre-Guide 종류

“Pre-Guide는 최종 바로가이드가 만들어지기 전 초기 단계의 가이드이다. 프리가이드는 디지털 트레이 안에 광중합 레진과 초박막 투명 멤브레인, 그리고 보호캡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트레이는 구강 내부를 인상 채득하고 그 결과를 CT 데이터와 정합하는 데 사용한다. 또 밀링기에 고정되는 역할을 한다.

VARO Plan
VARO Plan

디지털 트레이 안에 채워진 특수 레진은 인상 채득 후 광중합기를 이용해 경화를 시키면 딱딱하게 굳는다. 굳어진 레진을 밀링기에 연결하면 소프트웨어에서 계획한 대로 홀이 뚫린다. 이로써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프리가이드는 부분악에만 적용된다. PGS, PGM 및 PGA 3가지 형태가 있고, 부위에 따라 PGS13, PGS24, PGM13, PGM24, PGA로 총 5개의 종류가 있다.”

- VARO Plan과 VARO Mill은 어떤가.
 

VARO Mill
VARO Mill

“바로 플랜은 바로가이드 전용 임플란트 플래닝 소프트웨어다. 구강 스캔이나 모델 스캔 데이터가 필요 없으며, 프리가이드를 착용하고 촬영한 CT 데이터만으로 임플란트 위치를 계획하여 최종 가공 형태를 디자인할 수 있다.

VARO Mill은 바로가이드 전용 밀링 장비이다. CT 데이터를 활용하여 플래닝 한 것을 토대로 가이드 홀과 상부 stop부 형태를 밀링한다.”

- 지난 월드 심포지엄에서 해외 치과의사 700명의 반응도 뜨거웠다. 바로가이드를 해외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허영구 대표의 집무 모습.
허영구 대표의 집무 모습.

“해외 반응도 좋아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미국의 덴탈 대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 회사에서 바로가이드 전 세계 공급 독점권을 달라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 여건을 살피는 중이다.

유럽 진출방안도 모색하고 있는데, 유럽은 허가 조건이 까다로워 시간이 걸릴 듯하다. 미국 대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나은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나은지 고민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의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유명 대학에서 사용토록 할 생각이다.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서대학 구강병원에서 12월에 중국구강학회가 열리는데 바로가이드가 연제로 초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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