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보험진료, 아직 멀었다’에 환호
‘치과 보험진료, 아직 멀었다’에 환호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1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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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험연구원 무료 세미나에 220여 명 강의실 메워

한국치과보험연구원(원장 장영준)이 11월 30일 오후 3시 연세대 간호대학 진리관에서 22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치과 보험진료, 아직 멀었다’를 주제로 치과 보험청구 및 제도에 관한 무료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장영준 연구원장과 최희수 원장(상동21세기치과)은 세미나 중간에 기자들과 마주 앉아 이번 행사의 의의와 성과를 설명했다.

‘대한민국 개원가의 현실, 매출액과 보험청구액 비교 분석’을 주제로 연단에 오른 장영준 연구원장은 “치과계의 큰 변화가 2010년에 시작됐다. 세무 성실신고와 치과의사 2만 명 시대가 시작되면서 수입이 줄어듦에 따라 치과계 외연 확대를 위해 한국치과보험연구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이후 보험에 초점을 맞춰 치과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당시 1조 원 수준이던 치과 보험진료비가 현재 4조 원 대로 성장했다”며 “치과 의원 1곳당 월평균 4000만 원의 수입 가운데 보험진료가 1500만 원을 차지할 만큼 커졌고, 보험만 가지고 병원의 기본 비용을 충당할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 220여 명이 등록하면서 접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치과의사가 많아 12월이나 늦어도 1월 중 주제는 같아도 내용을 업그레이드한 세미나를 다시 준비할 계획”이라 밝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치과의사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취합해 다음 세미나 방향을 조정할 것”이라 말했다.

장영준 원장(좌)과 최희수 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장영준 원장(좌)과 최희수 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보험청구금액 일백만원! 90분이면 충분하다’를 주제로 강의한 최희수 원장(상동21세기치과)은 “보험 요양급여 총액이 2017~2018년 커졌고 치과도 많이 성장했지만 급여액을 늘리는 데는 정부의 정책에 치과계가 순응한, 반 자율적인 면이 컸다”며 “이번 세미나가 치과 보험진료를 쉽게 늘리는 방법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특히 “최근 치과 보험진료비가 5%대에서 8%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노인층의 치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 풀이했다.

최 원장은 이어 “보험진료 강화는 치과 경영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하고 “보험수가는 정부 기관에 의해 정해지므로 비보험 수가에 비해 근거가 명확하다”며 “따라서 수가만으로도 치과간의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면서 질적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원장은 그러나 보험진료의 무조건적인 확대를 우려하는 질문에 “의과와 정부의 다툼은 결국 좋은 수가를 받기 위한 전략”이라며 “치과는 의과와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치협은 최대한 좋은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해 협상테이블에서 활용할 자료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다시 찾은 치과 영역! 턱관절 진료의 모든 것과 보톡스’를 주제로 강연한 김욱 원장은 “턱관절 장애와 관련해 치과에서 물리치료 인정기관이 된 곳이 2013년 199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2017년부터 활발히 교육한 결과 현재 3000곳에 이르고 있다”며 “그럼에도 전체 치과의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므로 대중적 확산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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