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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th ITI Academy’ 임상·인문학 강의로 성료
‘2019 4th ITI Academy’ 임상·인문학 강의로 성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12.1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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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교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강연에 갈채

ITI 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지부(회장 이성복)는 7일 오후 7시 르메르디앙 서울호텔 다빈치볼룸에서 ‘2019 4th ITI Academy’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는 ‘이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주제 강연에서 노인에 대해 연령적 정의부터 인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한 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어도 튼튼한 치아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먼저 생애주기 4단계론에 따라 인생을 △출생~ 교육이 끝나는 25세 △취업~ 퇴직하는 50세 △퇴직~건강한 시기인 75세 △75세~ 타인에게 의존하는 100세 시대로 구분하고, 강연과 같은 제목의 미국 영화 ‘No Country for Old Man’과 ‘디어 마이 프렌즈’를 소개한 뒤 ‘경로’는 옛말이고 ‘혐로(노인혐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 우려했다.

이성복 교수가 열강하고 있다.
이성복 교수가 열강하고 있다.

이 교수는 특히 최근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해져 청소년의 66%는 세대갈등이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 원인으로 △노인이 나이가 들면서 상대적 발탈감을 느끼고 △기본적 건강을 상실하며 △인터넷 등의 발달로 노인의 구전 말고도 지식 습득 가능해졌기 때문에 △역할이 쇠퇴한 노인세대를 사회적 부담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노인혐오 이유 Vs 젊은 세대 혐오 이유’를 설명한 뒤 노인혐오 완화 방법으로 ‘양 세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년은 노인이 우리 세대를 길러낸 선배세대라는 인식 △노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받아들여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교수는 “건강과 젊음의 비결은 일이며 그 일의 목적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고 손주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며 ‘인생 백세시대’에는 △구강 건강 유지 △돈과 재산 중요 △품격 유지 △자기 할 일이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김용진 일산앞선치과 원장이 ‘스트라우만 임플란트를 이용한 한계 극복 증례’ 강연에서 까다로운 경우의 멤브레인 선택법과 No bone graft 방법 등을 소개해 박수를 받았으며, 김재영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교수가 ‘How to activate the ITI Section Korea’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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