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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에 업무방해 혐의 검토”
“치산협에 업무방해 혐의 검토”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12.1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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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서치회장 "SIDEX 2020 부스신청 DELAY 운동 문제 있다” 밝혀
이상복 회장
이상복 회장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11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SIDEX 2020 부스비를 2018년 수준으로 원상 복구하지 않으면 부스 신청 DELAY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업무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복 서치 회장은 10일 덴탈이슈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치산협이 SIDEX 2020 부스신청 DELAY 운동을 실제 펼친다면 이는 명백하게 서치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되므로 직접 고소를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치산협이 진행하는 행동을 근거로 법무법인의 검토를 거치고 있다”며 “치산협의 행위에 불법성이 인정되는 만큼 조만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치산협은 11월 기자회견에서 “부스비가 인하되지 않으면 지난 절반 부스 운동에 이어 SIDEX 2020 부스 신청 DELAY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치과 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다부스 규모의 전시 참여회원사를 중심으로 12월 27일까지 SIDEX 2020 전시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치산협은 “다부스 규모의 전시 참여회원사를 우선 설득해 이를 토대로 그 외 다른 전시 회원사에도 SIDEX 2020 전시 참가 신청 지연의 통일된 행동을 보일 것”이라며 “다부스 규모의 전시 회원사에게 적극 홍보해 SIDEX 조직위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대동단결할 것”이라 강조했었다.

치산협 임원들이 시덱스 부스비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치산협 임원들이 시덱스 부스비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치 측은 “행사장 임대료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하면 SIDEX 2019 부스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며 “그럼에도 최근 부스비를 10.3% 인하한 것은 치과산업계의 어려움을 우리 나름대로 배려한 것”이라고 치산협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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