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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학술집담회·정기총회 개최
치주과학회 학술집담회·정기총회 개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12.2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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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는 26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3차 학술집담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1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법과 윤리에 관한 이강운 원장(강치과 의원)과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연구센터 자문위원)의 강연이 진행됐다.

첫 연자인 이강운 원장은 ‘치과 영역에서 법적 분쟁 사례’를 주제로 임플란트와 치주수술 영역의 다양한 실제 소송 사례를 예시로 소개하며 법 조항의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 원장은 특히 설명의 의무는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으며, 이에 관한 분쟁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므로 충분한 설명과 환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진료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의료 분쟁의 조정이 필요할 경우 그 방법에 대해 해당 기관과 이용방법, 장단점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수술적 진료에 대해 항상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당부하며 많은 청중에게 경종을 울렸다.

김준혁 교수는 ‘치과 의료 윤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치과의료윤리학이 왜 필요한지부터 의학적 지식이 아닌 중요 시 하는 가치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며, 더 무게를 둔 가치에 따른 선택에 대해 질문 형식으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의학은 치료법을 알려주나 타인과 사회와의 충돌에 대한 조율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며, 이를 명료하게 하고 가치를 조율하는 것이 윤리학이라 설명하면서 윤리적 선택의 실제 사례와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방안 등을 논하며 많은 청중이 한번 더 고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총회를 마친 치주학회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회를 마친 치주학회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양조 총무이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제59회 정기총회에서 구영 회장은 “1년간의 임기 동안 각 분야에서 노력해준 이사들과 회원들 덕분에 많은 일을 무리 없이 진행하게 되었다. 2020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여 나아가는 치주학회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1년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영규 고문이 의장을 맡아 진행된 회무보고에서는 2019년도 업무를 추진했던 각 이사들의 보고 사항을 바탕으로 설양조 총무이사가 정리해서 발표했다. 이후 김성태 재무이사의 재무보고 및 민원기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2020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한 의안 심의 및 회칙 개정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서 2021년부터 제31대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허익 부회장(경희대 치주과)의 인사말이 있었다. 허 부회장은 “치주학회에서 임원으로서 일한 20여 년 동안 내가 능력이 되는 사람인가를 고민했다. 나 스스로는 물론 학회의 내실 있는 정진을 목표로 임하겠다”며 “회원 수는 많으나 열심히 참석하는 분들은 적다. 그분들을 흡수하여 더 활성화된 학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총 3회의 학술집담회를 마무리 한 대한치주과학회는 회원들을 위해 내년에도 치주, 임플란트 영역과 연관된 강연과 유관 분야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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