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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걱정 놓Go 경영고민 잡Go”
“구인걱정 놓Go 경영고민 잡Go”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2.0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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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김민겸 캠프, 31일 출정식 갖고 “렛츠GoGo” 외쳐
(왼쪽부터) 김응호 김민겸 후보, 김병찬 선대위원장, 김덕 염혜웅 후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응호 김민겸 후보, 김병찬 선대위원장, 김덕 염혜웅 후보가 출정식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제3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민겸-김덕·김응호 캠프가 1월 31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노형길 서치 시덱스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출정식에서 김민겸 후보는 “서초구에서 30년 동안 동네 치과를 운영하면서, 서초구 법제이사를 시작으로 25년간 회무에 임하면서, 서치 회원의 고민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3년 동안 치협 재무이사로서 회원의 회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개원 치과 경영에 도움이 된다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녔다”고 밝히고 “그 결과 2019년 1월부터 신용카드 수수료를 최대 0.9% 인하해 치과 당 500만 원의 수입 효과를 얻게 했다”고 말했다.

김민겸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민겸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어 “회장으로 선출되면 기존의 장점은 긍정적으로 계승하고 단점은 개선할 것”이라며 진보와 개선으로 회원의 평가를 받겠다는 약속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낼 목표인 7대 공약을 제시했다.

7대 공약은 30일 토론회에서 밝힌 바 있는 △보조인력난 해소 구체적 해결 △동네 치과 경영실태 진단 통한 개선 △정보통신 체계화를 통한 회원 소통 강화 △서치 회원 학술역량 증진 체계화 △최적화된 맞춤형 보험정책추진 △의료 질서 어지럽히는 불법 병원 척결 △서치의 자랑 시덱스 발전 등이다.

김 후보는 아울러 “구체적 로드맵과 책임감으로 인력 문제와 세무·회무 문제는 담당 부회장을 지정해 해결할 것이며, 당선 전후가 다르지 않게 자세를 낮춰 열린 마음으로 통합을 이뤄내고 젊은 임원을 인선해 일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김덕 부회장 후보도 “서치가 정책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서치가 회원을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다짐했다.

김응호 부회장 후보는 “지방대인 조선대 재경회원으로서 지방대 회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튼실한 집행부를 만들 것”이라며 “8개 대학 재경동창회 초대 회장으로서 모두가 주인이 되어 소외되는 회원이 없도록 화합의 리더십으로 일할 것”이라 밝혔다.

염혜웅 임명직 부회장 후보는 “2011년 영등포구 회장을 하고, 임기를 마친 뒤 회원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김민겸 후보와 만나 뜻을 같이 하게 됐다”며 “김 후보를 도와 열심히 일하겠으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철수 치협회장, 이상복 서치 회장, 박인임 대여치 회장, 치협 김성옥 수석 감사 등 현직 인사를 비롯해 치협 안성모 전 회장과 김세영 전 회장이 참석했다. 또 윤영호 25개 구 회장, 서울치대동창회 박휘웅 회장과 이원균 자문위원, 허윤희 치협 전 부회장, 장소희 서여치 회장, 임훈택 치산협회장, 이상훈 치협 1인1개소특위원장, 김병찬 전 서울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김민겸 캠프를 응원했다.

김철수 치협회장과 이상복 서치회장의 축사에 이어 김병찬 선거대책위원장은 “2020년 1월 마지막 밤 좋은 시간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김민겸 회장 후보를 많이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며 참석자들과 함께 “구인걱정 놓Go, 경영고민 잡Go, 김민겸과 함께 렛츠GoGo”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회원 민생 해결은 보조인력 문제 해결로”

이날 출정식에 앞서 신동열 서치 공보이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김민겸 후보는 “무엇보다 서치 회원의 가장 큰 고민인 치과 보조인력 문제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치과환경관리사 등을 양성해 구인난을 해소하고, 시덱스를 성장시키며, 구강보건의 날에는 시민에게 치아의 중요성을 홍보하겠다”며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민겸 후보는 “지금 회원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치과보조인력, 치위생사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치위생사 정원을 늘려도 인력 문제는 해소 안 되고 재교육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문제는 서울 중구에서 했던 치과행정사 양성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이들은 진료 보조는 아니나 진료기구 세팅과 소독, 사무 업무를 맡도록 해 국가 취업 보조지원과 취업장려금도 받을 수 있고, 이 사업을 통해 치위생사의 취업 이동 가능해 질 것”이라 말했다.

김 후보는 “치협 재무위원회가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은 카드 수수료 인하와 세무 문제로 카드는 임기 중 결과를 얻었으나 세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려웠다”며 “1년 가까이 제 개인 치과의 세무신고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분석 중이고 세무사 상담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지금은 예전과 달리 어린이 구강건강이 좋아진 상태”라며 “이런 변화된 상황에서 건치아동 선발을 꼭 해야 하나, 의문이 있다. 꼭 필요한 곳에 서치의 노력과 예산을 쏟아야 한다”고 말하고 “이는 현 집행부가 잘못했다기보다 그동안 해온 일을 다시 검토해 봐야 한다는 뜻”이라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시덱스를 치산협과 공동개최하는 문제는 전체 예산이 35억 원 규모인 큰 사업인 만큼 새로 되는 부회장, 이사, 감사 등과 상의해 회원에게 최대한 이익이 되는 방향을 최우선으로 찾을 것”이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작년 9월 의료광고심의위원회 활동이 재개되면서 낯뜨거운 광고나 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는 자동적으로 없어질 것”이라며 “부산회의 경우 버스나 지하철 광고캠페인으로 효과를 봤다고 하는데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서치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전문가 평가제도를 서울에서도 도입하고, 특사경의 기능을 확대하면서 힘을 실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시장도 만나 회원을 힘들게 하는 불법 광고가 없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서치 회원의 개원환경 개선 목표에 대해 의견이 서로 다른 부분이 없었다”며 “서치 회원의 행복을 위해 고민을 계속하다가 서울시치과의사신협 총회 날 김용식 선생이 후보 뜻을 접고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응호 부회장 후보는 서치 회무 경험이 많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8개 대학 재경동창회 초대회장으로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능력을 검증받았고, 이러한 능력으로 김민겸 후보를 충분히 도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부회장 후보는 이어 “어떤 사람이 15년을 서치 회무를 했다고 하나 그렇게 하면 발전도 한계가 있고, 새로운 사람이 하면 개혁도 더 잘 할 수 있다”며 기존보다 새로운 피로 집행부를 구성해 개혁을 이루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 후보는 또 ‘지방대학 출신의 설움’에 대해 “시덱스의 경우 연자도 서울 위주로 구성되고 이사도 서울 3개 대학 위주로 구성된다”며 “연자를 8개 대학에서도 발굴해 활용하고, 지방대 출신의 능력 있는 회원으로 이사 수도 증원해 지방 출신의 의견 잘 수렴토록 할 것”이라 설명했다.

김 부회장 후보는 아울러 “시덱스 부스를 지방대에는 주지 않고,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만 주고 있으나 다른 대학에서도 원한다면 부스를 주도록 해 지방대의 애로를 해결토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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