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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Best Dentist & Friend’ 전국에 울리다
‘시작! Best Dentist & Friend’ 전국에 울리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2.04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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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동창연합 첫 종합학술대회에 1000명 등록 ‘기염’
BEST 기본으로 만남-친교-소통의 장 만들어 연대 강화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 연합회(회장 김응호)가 2일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시작! Best Dentist & Friend’를 주제로 제1회 eDEX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재경연합 회장단은 2일 오전 10시 광개토관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07명이 등록한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와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인사에 나선 김응호 재경연합회장은 “8개 대학 각각의 학술대회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 힘들었으나 좋은 연자를 발굴해 시덱스나 가맥스 등 다른 학술대회에서 활용토록 한다는 데도 의의가 있다”며 “부스도 기존 업체와 함께 그동안 홍보를 잘 하지 않던 업체들도 많이 참여했고, 특히 지방 회사가 많이 참여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회장은 또 “재경연합회 회원들은 그동안 모교와 개업지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임상이나 학술면에서 모교와 연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도권의 치과계에서도 각 대학 출신으로서 소수의 구성원을 이루어 학술대회나 임상경연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이나 상호교류가 위축되거나 소외됐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재경동창회 연합회는 ‘시작! Best Dentist& Friend’를 슬로건으로 기본이 충실하고 Basic, 쉽고 Easy, 보편적이며 안전한 진료 Safe를 통해 믿음을 주고 신뢰받는 치과의사 Trust, 이 네 가지(BEST)를 기초로 삼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만남의 장, 친교의 장, 소통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건후 부산치대치전원동창회장, 김응호 재경연회장, 황호길 조선치대 학장 재경연 대회장, 김현철 부산치대치전원장, 한진규 전남대 재경동창회장, 강정훈 재경연 사무총장, 이석초 전북대 재경동창회장, 최인곤 강릉대 재경동창회장, 김종성 원광대 재경동창회장이 기자회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건후 부산치대치전원동창회장, 김응호 재경연회장, 황호길 조선치대 학장 재경연 대회장, 김현철 부산치대치전원장, 한진규 전남대 재경동창회장, 강정훈 재경연 사무총장, 이석초 전북대 재경동창회장, 최인곤 강릉대 재경동창회장, 김종성 원광대 재경동창회장이 기자회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조선치대 황호길 학장은 인사말에서 “전국 8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출신의 유명 연자들이 개원의들의 다양한 임상적 욕구에 알맞게 최신 경향에 대한 12편의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 학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각 대학 간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임상 노하우를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치과의료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8개 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가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사무총장도 “재경 8개 대학 동창회가 1년 전부터 모여서 ‘학술대회부터 먼저 시작해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처음이지만 합심해 좋은 결과물을 냈고, 앞으로 8개 대학이 돌아가며 주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이어 “각 대학에서 1명씩 연자를 추천받았고, 회장단 외에 학술위원회에서 결정해 공정하게 구성했다”며 구성된 연자와 주제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는 △분당 서울대병원 보존과 최용훈 교수가 ‘국소마취’ △조선대 치과병원 보철과 손미경 교수가 ‘국소의치’ △전북대 치과병원 보철과 이정진 교수가 ‘디지털 덴처’에 관해 강의했다.

또 개원가에서는 △단국대 김남윤 원장이 ‘임플란트 주변 연조직 관리’ △전남대 정철웅 원장이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과 처치’ △원광대 천세영 원장이 ‘3D 디지털과 임플란트’ △강릉원주대 김동석 원장이 ‘성공병원’ △조선대 김평식 원장이 ‘근관치료 환자의 유형과 해결방안’ △부산대 신준혁 원장이 ‘Digital Art’ △전남대 김종철 원장이 ‘3D 가상환자를 이용한 진단과 치료’ △원광대 김용완 원장이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부산대 장호열 원장이 ‘구치부 GBR’에 관해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노하우를 강의했다.

첫 학술대회에 많은 업체에서 부스참여로 힘을 실었다.
첫 학술대회에 많은 업체에서 부스참여로 힘을 실었다.

이번 학술대회 슬로건에 대해 한진규 전남대 재경동창회장은 “화합과 교류의 초석이 되어 출신학교 간의 경계를 벗어나 치과의사 상호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스스로 긍지를 갖는 치과의사로서 국민 구강보건 항상에 기여한다는 뜻에서 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학술대회 주관에 대해 회장단은 “재경 연합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치과의사의 보수교육 점수 등을 위해 조선치대부터 주관해 시작하고, 다음은 남부부터 영호남 교류를 통해 위로 올라오며 진행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 eDEX의 ‘e’에 대해서는 “연합회 명칭이 너무 길어서 재경 학술위원 등에 공모해 몇 개의 안을 받았다”며 “8(eight)개 대학의 앞 자로서 e도 되고, 치아의 ‘이’도 된다. e덱스는 회장단과 학술위원, 감사 등이 모두 참여해 투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회장 임기를 당초 2년에서 1년으로 변경했다는 회장단의 발표에 대해 이석초 재경 전북치대 동창회장은 “우리 학술대회와 멘토멘티 등은 치과계 경험이 많지 않은 후배를 위한 것”이라며 “임기를 1년씩으로 정해 학술대회 끝나면 바로 차기 집행부가 준비토록 한 것”이라 배경을 설명했다.

재경연합 초대 회장단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재경연합 초대 회장단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학술대회를 부산치대에서 주관하면 그쪽에서 회장을 맡을 것”이라며 “개최 시기도 매년 2월 첫 일요일로 정했다. 각 동창회 학술대회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합 학술대회로 힘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아울러 “보수교육 점수가 4점으로 높은 편이라 서울 3개 대학에서도 100여 명이 등록했다”며 “경품으로 비용을 많이 쓰고 부스 업체에도 내년에 더 많은 혜택을 드리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회장단은 “신종 바이러스 사태로 마스크 등을 준비했으나 200명 정도가 환불을 요구했는데 이 문제가 없었다면 1200명 등록 기록을 세웠을 것”이라며 “학술대회 현장에서 명함을 뿌리는 등 일부 선거 운동이 있었고, 이 점은 예상을 못 했으나 오신 손님을 쫓을 순 없어 양심에 맡길 것”이라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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