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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마스크 대란서 치과의료 구해달라”
박영섭 “마스크 대란서 치과의료 구해달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2.28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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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방문, 3가지 실질적 긴급 대안 강력 촉구

제31대 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섭 후보와 yes 캠프 측은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춘래 의약외품과장을 만나 치과의사의 마스크 구입이 원활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발 빠른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

박영섭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최근 위기 경보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치과 의료에서 필수인 마스크가 동이 남에 따라 치과의료의 대란도 조만간 일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식약처를 방문했다.

박영섭 후보가 긴급하게 식약처를 방문한 것은 치과의료 특성상 구강 내부를 치료해야 하므로 다른 의료계보다 더 코로나19 노출에 취약하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박영섭 후보와 yes 캠프는 이날 김춘래 의약외품과장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하면서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내 업체의 생산과 허가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해줄 것과 △불법 사재기로 압수된 마스크를 치과계에 우선 공급해 줄 것 △천정부지로 오른 마스크 가격도 정부가 차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 등 3가지 실질적인 대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영섭 후보가 식약처를 방문하고 있다.
박영섭 후보가 식약처를 방문하고 있다.

이날 박영섭 후보는 건의문에서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정부에서는 마스크 대란을 막기 위해 사재기를 막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반 국민의 마스크 구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영섭 후보는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계에서도 또한 비축해 두었던 개인 방호 물품 등의 재고가 바닥이 나면서 자칫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치과에서는 진료의 특성상 환자와 밀접한 거리에서 접촉이 이루어지고, 치료 도중 환자의 비말과 체액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보니 마스크와 의료용 글러브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꼭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섭 후보는 “지금 일선 치과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와 의료용 글러브의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며 “평소에 1000원 미만이던 일회용 마스크조차도 2배 이상 오르고 그조차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치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박영섭 후보는 “최소한의 보호조차도 받지 못한다면 전국의 모든 치과는 1~2개월 후에 그야말로 올 스톱하고 말 것”이라 경고하며 “이에 따라 마스크와 글러브 등의 공급을 위한 국가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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