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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방역용품 전달 ‘응원’
대구·경북에 방역용품 전달 ‘응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2.2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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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장영준 캠프, 마스크·글러브 등 직접 전해
박영섭·이상훈 캠프, 마스크 보내기 운동 펼쳐
대구시가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현황을 전하고 있다
대구시가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현황을 전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31대 선거 후보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치과의사회에 마스크와 글러브 등 방역용품을 직접 전달하거나 이 지역 회원에게 이들 물품을 지원하자는 응원을 펼치고 있다.

치협은 25일 대구·경북회를 방문해 마스크 1만5000장, 글러브 3000장, 성금 등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치협이 대구 경북회에 지원품을 전달하고 있다.
치협이 대구 경북회에 지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최근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 지역 치과계가 재난 위기 상황에 빠졌다고 판단하고, 1차 방역용품 부족에 따른 회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실제 대구·경북에서는 최근 모 치과병원 전공의 1명이 확진 판정받은 데 이어 치과의원 1곳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임시 휴진을 선택한 치과의원도 다수 집계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치협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치과계에도 확산함에 따라 마스크 등 긴급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 또한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구 최문철 회장과 이기호 차기 회장, 장헌수 총무이사, 그리고 경북 양성일 회장과 전용현·염도섭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영준 후보, 의료용 방역물품 긴급 전달

장영준 캠프가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대구경북회 임원진과 파이팅하고 있다.
장영준 캠프가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대구경북회 임원진과 파이팅하고 있다.

기호 2번 장영준 회장 후보와 김욱 부회장 후보도 27일 대구·경북회를 방문해 KF94 의료용 방역 마스크 3000장과 손 소독제 100개 등 방역물품을 긴급 전달하는 등 전국을 발로 뛰며 지역 치과계 구호에 나섰다.

이날 물품 전달에 나선 장영준 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구·경북 회원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 큰 고통을 겪고 고생하고 있어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번 방역용품의 긴급 지원으로 대구·경북 치과계에 대한 작은 위로와 도움의 출발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물품 전달에는 대구회 최문철 회장과 이기호 차기 회장, 장헌수 총무이사, 경북회에서 양성일 회장과 전용현 차기 회장, 염도섭 부회장 등 10여 명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박영섭 후보 ‘대구·경북 지원’에 가장 발 빠른 대응

기호 1번 박영섭 YES 캠프는 20일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위기감을 겪고 있는 이 지역 치과의사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로 하는 등 후보 캠프 가운데 가장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박영섭 후보가 식약처를 방문하고 있다.
박영섭 후보가 식약처를 방문하고 있다.

박영섭 후보는 25일 식약처를 방문해 치과에 방역용품을 우선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뒤 26일에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경북지역 동료를 위해 의료용 마스크와 글러브 등을 보내자고 호소했다.

박영섭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인의 안전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현장의 진료 기관에서는 마스크와 의료용 글러브의 공급물량이 줄어들면서, 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그나마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섭 후보는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돌려보낼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치과 의료인을 위해 이외의 지역 치과의사들이 마스크와 글러브, 소독제 등을 보내는 것을 지금부터 시작한다”며 ‘마스크, 소독제 등 취합과 대구·경북에 보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박영섭 캠프는 △4 후보 캠프에서 마스크 등 보호장구 직접 혹은 택배 취합 후 대구·경북 치과의사회 전달(박영섭 캠프= 서울 서초구 법원로2길 21 칠보빌딩 504호 / 010-5457-9700)하거나 △각 시도지부 사무실에서 취합 후 대구·경북치과의사회에 전달할 것을 제안했다.

이상훈 후보도 ‘대구·경북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기호 4번 이상훈 후보도 26일부터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대구·경북지역 회원에게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훈 후보의 마스크 보내기 운동 포스터.
이상훈 후보의 마스크 보내기 운동 포스터.

이상훈 클린캠프 측은 “마스크 대란으로 모든 회원이 마스크 확보가 어렵겠지만 더욱 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경북지역 회원에게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같이해 달라”며 “우리 캠프부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훈 캠프는 추후 확진자 내원 관련 휴업 시 전년도매출을 참고해 전액 손실 보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정부 당국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상훈 캠프가 촉구한 대책은 △감염에 취약한 전국의 치과 의료기관도 마스크와 소독제의 우선 공급 대상으로 즉각 지정할 것 △확진 환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 확진 환자를 격리치료 할 음압병상 확보가 부족할 경우, 치료가 늦춰지지 않도록 다른 지역으로 신속히 이송할 시스템을 조속 정비할 것 △만약 치과의원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내원과 관련해 휴업할 경우 이전 해와 비교한 매출감소분 전액을 손실보상금으로 책정해 보상할 것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게 된 경제적 손실 보상뿐만 아니라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또는 세금 인하나 연기 등의 추가 지원대책도 세울 것 등이다.

△대구치과의사회(대구 중구 동성로5길 46 / 053-424-9753)
△경북치과의사회(대구 중구 동성로5길 46 / 053-721-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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