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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영섭, 이상훈 후보 결선 진출
[속보] 박영섭, 이상훈 후보 결선 진출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3.10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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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3459표, 장영준 2854표, 김철수 2724표, 이상훈 3733표
과반 득표자 없어 1·2위 후보 12일 2차 투표로 결판

10일 치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1·2위를 차지해 12일 결선투표 후 17일 개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르게 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유권자 1만6969명 중 12770명(75.25%)이 참가한 가운데 기호 1번 박영섭 후보 3459표(27.08%), 기호 2번 장영준 후보 2854표(22.34%), 기호 3번 김철수 후보 2724표(21.33%), 기호 4번 이상훈 후보 3733표(29.23%)를 얻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문자투표 1만6969명 중 1만2730명이 참여해 기호 1번 3448표, 2번 2847표, 3번 2714표, 4번 3721표를 받았으며, 우편 투표에는 40명이 투표해 기호 1번 11표, 2번 7표, 3번 10표, 4번 12표를 획득했다.

치협 선거관리규정은 당선을 위해 1차 유효 투표의 과반을 얻도록 하고 있으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수 득표순에 따라 1·2위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시행해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고 있다.

10일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선관위는 12일 2차 SMS 문자투표를 시행하고, 2차 우편 투표 분과 함께 결선투표 선거일인 17일 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차 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기호 1번 박영섭· 기호 4번 이상훈 후보 캠프의 공약은 다음과 같다.

기호 1번 박영섭= 보조인력난 해결·회장 상근제 폐지와 회비 20% 인하·통치 전문의 개선

먼저 기호 1번 박영섭 후보의 예스캠프는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과 △협회장 상근제 폐지 및 협회비 20% 한시적 인하 △통합치의학회 전문의 선발 과정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들었다.

박영섭 캠프는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2단계의 불법 위임진료 근절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로 자율 평가제를 통한 자정작용 유도 & 대국민 캠페인을 하고 2단계로 치과의사 수 대비 치과 보조인력이 많은 의료기관의 실사를 위해 대국민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는 것.

박영섭 후보
박영섭 후보

박영섭 캠프는 또 구인난 해결을 위해 치과 전담 간호조무사제도 법제화도 제시했다. 이는 △법을 바꾸는 게 아니라서 빠르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력들이 급격히 늘어나며 △의료기사법 개정도 덩달아 쉬워지고 △치과로 유입되는 간호조무사의 수를 늘릴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박영섭 캠프는 아울러 무보조 진료시스템 개발과 보급으로 구인난을 해결하겠다며 임기 내 무보조 장비개발에 적극 참여해 Assistant Free Clinic 치과 1호점을 개설할 것이라 제시했다.

박영섭 캠프는 또 ‘협회장 상근제 폐지와 협회비 20% 한시적 인하’에 대해 “협회장 상근 급여를 활용해 부회장을 확대하여 업무와 권한을 이양하고, 능력 있는 상근 이사를 신설해 회무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회비 인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회원의 고통을 협회가 분담하자는 뜻이라 밝혔다.

박영섭 캠프는 통합치의학회 전문의 선발 과정 개선에 대해 △시험응시료 인하와 사용 내역 공개 △교육사업 이후 남은 재정 회원에 환원 △수련기관 지정 조건 완화로 수련기관 수 확대 △시험문제 난이도 조정 등으로 현재 98% 수준인 타 전문과목 시험과의 합격률과 형평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기호 4번 이상훈= 보조인력 해결·외부 회계 감사 실시·임플란트 급여 4개로 확대

기호 4번 이상훈 클린캠프는 △민생회무에서 보조인력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고 △클린회무에서 외부 회계 감사를 실시하며 △비전회무에서 노인 임플란트 급여를 4개까지 확대하는 등으로 살맛 나는 치과계를 만들겠다고 공약에서 밝혔다.

이상훈 후보
이상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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