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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신협 금융자산 2000억 원 달성 쾌거
서치신협 금융자산 2000억 원 달성 쾌거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3.2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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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긴급대출 지원
(왼쪽부터) 오병훈 총무이사, 최호근 대표감사, 정관서 이사장, 백명환 부이사장.
(왼쪽부터) 오병훈 총무이사, 최호근 대표감사, 정관서 이사장, 백명환 부이사장.

서울치과의사신협(이사장 정관서, 서치신협)이 지난 13일자로 자산 2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순조로운 경영실적을 보였다. 서치신협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용과 교육홍보, 공동구판매 등 사업 전 분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정관서 이사장은 첫머리 인사에서 “1979년 3월 23일 조합원 50명이 출자금 50만 원으로 시작한 서치신협은 41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지난 2013년 총자산 1000억 원 달성과 2017년 자산 1500억 원 달성에 이어 2020년 3월 13일자로 총자산 2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 치과의사 전문은행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어 “지난 연초 1층 영업창구가 개설되면서 일반 지역주민의 예·적금 역시 꾸준히 증가해 자산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뒤 “서치신협은 향후 5년 이내 자산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매진할 것”이라 다짐했다.

◇신용사업

서치신협의 재무구조

서치신협은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조합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 결과 2019년도 결산 시 당기순이익 약 13억 원을 실현하고, 결산 배당금으로 3.21%의 출자금 배당금과 1%의 사업 이용고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요 내용으로서 여신사업의 활성화는 서치신협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결산일 현재 예·대비율(90.00%)과 고정이하 연체율(0.02%), 그리고 순자본비율(6.03%)로 전국 850여 개 신협 중 최상위 그룹에 오르는 등 재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경영 1등급 신협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사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사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년도 서치신협 신용사업 방향

2020년도 서치신협은 자산 2100억 원 달성과 여신 1650억 원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핵심사업으로는 주거래계좌 신규 유치와 휴면조합원 이용 활성화, 치과계 단체자금, 1층 영업창구 신규예금 유치, 신규개원의 대출 지원 확대, 비조합원 여신 활성화를 통해 조합 재무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하여 기존 조합원에게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여신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의사 조합원에게 긴급 운영자금을 30억 원 한도 내에서 1인 최대 2000만 원까지 저리의 금리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긴급대출 광고 후 많은 조합원의 문의와 이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며, 신협중앙회에서 지원하는 1000만 원(0% 금리)은 늦어도 5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하고, 서치신협에서 지원하는 1000만 원(2.0% 금리)은 6월 30일까지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홍보사업

신규조합원 및 비거래 휴면 조합원의 활성화

서치신협은 치과의사조합원 3811명과 세대조합원 2747명 등 총 7093명의 조합원이 가입하여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6일 서울시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하여 신규회원·신규조합원 가입을 위한 각종 사업에 공동 대응키로 협약을 맺었다. 현재 이를 토대로 신규조합원 유입이 꾸준히 증가세에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에 가입 후 사업 이용이 전혀 없는 휴면조합원에 대하여 조합 홍보팀에서는 사업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충분히 알리고 담당 직원들이 휴면조합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각종 사은품의 지원과 휴면조합원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또 조합의 임·위원의 협조를 통하여 조합 사업의 좋은 점들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조합원 복지시설(콘도 및 골프 회원권) 이용 활성화

서치신협은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타 금융권이 운영하지 않는 특별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골프장의 경우 강촌cc와 신안그룹(리베라C, 그린힐cc, 신안cc, 웰리힐리cc, 에버리스cc) 회원권을 구매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안그룹 골프장을 추가 구매했고 그동안 골프장 이용에 다소 힘들었던 부분이 추가 구매를 통하여 어느 정도 해소되어 여러 조합원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족형 콘도의 경우 용평리조트, 대명리조트, 롯데리조트, 보광리조트, 웰리힐리 리조트, 비체펠리스 등 조합원이면 누구나 회원가로 이용 할 수 있는 전국 26개의 가족형 리조트를 운영하여 조합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조합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조합원 관리를 하고 있다.

서치신협 임직원이 간담회 뒤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치신협 임직원이 간담회 뒤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공동구판매사업

서치신협은 조합원 공동의 이익을 위해 치과기자재 공급에 있어 유통구조를 개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정관서 이사장은 “공동구판매사업은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치과의사의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품목을 정하고, 적절한 질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백신을 공동구매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치과용 합금 사업

치과용 합금은 LG그룹이 미국 엥겔하드와 제휴하여 설립한 한국엥겔하드㈜에서 BAKER 골드 시리즈를 생산했고, 서치신협이 제휴해 조합원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30년 넘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왔다.

최근 3개년간 서치신협은 합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고품질과 조합원 맞춤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금년도 사업목표는 103억 원으로 하고 있다.

서치신협은 코로나19 사태로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적절한 대응으로 치과용 합금의 합리적인 가격과 조합원 니즈에 부합하는 각종 이벤트를 4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쇼핑몰 사업

현재 연간 약 300여 명의 조합원이 쇼핑몰을 이용하며 2019년도 총매출 약 10억 원을 달성했다. 주로 소모성 재료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새롭게 판매 개시된 신협 자체 브랜드 T3 시리즈(덴탈마스크, 글러브, 러버인상재)는 최소 운영비 정도의 마진만 책정하여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치신협은 또 쇼핑몰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쇼핑몰(가칭 어부바쇼핑몰)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초 어부바쇼핑몰의 성능 점검차 조합 임·위원 위주로 제한적 시범운영을 할 계획이고, 문제점들을 점검한 후 어부바쇼핑몰을 4월 중순경 오픈할 예정이다.

서치신협은 어부바쇼핑몰을 통해 조합원과의 SNS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고, 또한 제품의 구입 역시 편리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 사업

서치신협의 또 다른 알토란 같은 사업으로, 조합원에게 신용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단말기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은 조합원에게 다시 환원해주고 있다. 또 병원 내 환자 처방전과 관련하여 의약품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이 2개의 사업을 이용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고, 회계연도 결산 후 수익의 일부를 별도로 현물배당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등 과거 없었던 이용에 대한 혜택을 받고 있어 많은 조합원에게 각광을 받는 사업 아이템이다.

그 외에도 수수료 사업으로서 지르코니아. 폐금 정제사업, 인테리어 시공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모든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은 이용 조합원에게 맞춤형 이용고배당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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