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2:38 (목)
건보공단, 첫 완치 외국인 ‘완치 감사’ 기부금 전달식
건보공단, 첫 완치 외국인 ‘완치 감사’ 기부금 전달식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4.16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총괄·운영하고 있는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에서 지난 5일 완치돼 퇴소한 첫 외국인 완치자의 기부금을 1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사진>.

기부자인 중국 여성은 퇴소 시 자신의 방 책상에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남을 돕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영문 손편지와 한화와 달러가 섞인 현금 115만6,160원을 남긴 데 이어 이날 1000만 원을 더 기부했다.

복지부, 건보공단, 적십자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전달식에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에서 완치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에 대한 축하”와 “다른 환자를 위한 기부에 깊은 감사, 함께 잘 극복해 나가자”는 내용의 답례 편지를 전달했다.

답례 편지를 받은 기부자 가족은 “생각지도 못했던 답례 편지에 매우 뜻깊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국제1(파주NFC) 생활치료센터는 유럽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중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복지부와 건보공단이 ‘관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자체 등(파주시청,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22명이 입소해 3명이 완치, 퇴소했으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1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경기국제1(파주NFC)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다른 분들도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