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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SIDEX 2020 개최에 따른 對 치과계 호소문
[호소문] SIDEX 2020 개최에 따른 對 치과계 호소문
  • 김민겸 서치회장
  • 승인 2020.05.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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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겸 서치회장
김민겸 서치회장

전국의 치과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회장 김민겸입니다.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IDEX 2020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모든 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치과인 여러분!

올해 SIDEX는 최종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SIDEX를 개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참가 예정자들의 건강과 안전이었습니다.

다행히 정부는 지난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전환하고 초·중·고생의 등교 일정을 발표하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8일 킨텍스에서 개쇠된 ‘MBC 건축박람회’를 시작으로 5월부터는 대부분의 대형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치과계에서도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통합치의학과 실무교육이 5월 7일부터 재개된 상황입니다.

이에 서울시치과의사회 또한 정부와 지자체. COEX의 방역지침을 뛰어넘는 고강도 방역 대책으로 안전한 SIDEX를 선보이겠다는 다짐과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 등록자 및 업체 관계자 모두에게 KF94 마스크, 페이스 쉴드, 손 소독제. 라텍스 글러브 등을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개인 방역을 권고하는 수준이 아닌 직접 착용 여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을 제한하고, 이상자 발생 시 바로 격리 조치할 계획입니다.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방문을 삼가고 KF94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함을 사전 고지하고 철저히 준수할 것입니다.

전시장은 15분마다 환기시스템을 가동하고 1일 1회 이상 특별방역 소독을 실시합니다. 학술 강연장 또한 정원제를 도입해 거리두기 실천과 수시 방역을 시행합니다.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중식 도시락 또한 과감히 폐지하였고 대신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부 보도에서 확인하셨듯 현재 SIDEX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의 조직적인 반대에 있습니다.
흥행 부진, 코로나 19 대응 부족 등의 이유로 회원사를 종용해 부스 불참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산협 회원사 일부를 포함한 많은 업체들이 전시회 참여를 결정하였고, 5월 21일 현재 6천 명 이상(5월 25일 현재 7.6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사전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참여 업체의 입장에서도 SIDEX는 위축됐던 상반기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참가하는 치과의사들 또한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치과인 여러분!
저는 오늘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치과인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SIDEX는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원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SIDEX 전시회의 무조건 취소만을 요구하지 말고 서로 협의하여 성공적인 SIDEX 2020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앞으로도 치과의사와 치과 의료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료 치과의사 여러분.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갑시다. 지난 20여 년 간 치과계 전시문화를 선도해 온 SIDEX의 성장이 치과계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SIDEX 2020 대회장
김민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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