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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강도 방역으로 ‘안전한 SIDEX’ 막 오르다
초고강도 방역으로 ‘안전한 SIDEX’ 막 오르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6.0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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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COEX 일대…학술 및 전시회 진행 중
치협의 행사 취소 권고에 “이해할 수 없다” 불만
시덱스2020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체온 측정 등을 하는 관람객들.
시덱스2020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체온 측정 등을 하는 관람객들.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5주년 기념 2020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0)가 5일 막을 올렸다.

SIDEX 2020 조직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긴장감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에 집중된 일부 언론 보도 등을 통한 사회적 우려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안전한 SIDEX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특히 5일 테이프 커팅을 대신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치과계는 물론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일부 부정 섞인 전망이 확대 해석 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학술대회 등록자 등에게 SIDEX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이것만은 꼭! SIDEX 2020 Q&A’를 배포하는 등 이해를 구했다.

김민겸 대회장(왼쪽 두번째) 등 시덱스 관계자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전한 시덱스'를 강조하고 있다.
김민겸 대회장(왼쪽 두번째) 등 시덱스 관계자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전한 시덱스'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SIDEX 대회장인 서치 김민겸 회장은 “지난 5월 초 코로나19와 관런한 정부 지침이 생활 방역으로 바뀌어 서치와 조직위는 숙고 끝에 정상 개최를 확정, 학술대회 등록을 오픈했고, 많은 회원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며 “SIDEX 개최에 대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시점인 이번 주 초부터 일부 언론 보도가 집중돼 난감한 상황이지만 이번 SIDEX를 위해 6개월 이상 학술강연을 준비해온 연자, SIDEX를 믿고 전시회에 참여해 준 업체, 무엇보다 최근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술대회 등록을 유지해주신 치과의사 회원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SIDEX’를 최우선 가치로 만전을 기하겠다”고는 각오를 밝혔다.

SIDEX 김윤관 사무총장은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킨텍스, 코엑스 등 대형 전시장에서 조경박람회, 국제낚시박람회, 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 등 여러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거나 예정돼 있다”며 “SIDEX는 보건의료인단체가 주관하는 만큼 더욱 엄격한 방역지침으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구 홍보본부장은 서울시 등의 시덱스 자제 권고 등에 대해 “서울시나 복지부 등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최근 치협이 시덱스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했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치과의사회관에서 수십 차례 관련 회의를 하면서 준비를 할 때는 아무 말 없다가 행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같은 치과계에서 취소 권고를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시덱스 2020 전시장 관람객들.
입장을 기다리는 시덱스 2020 전시장 관람객들.

한편, SIDEX는 코로나19 체크리스트를 매일 작성하고 전시장 출입 시 열화상 카메라로 1차 체온 체크를 하고, 이상이 있을 시 접촉식 체온계로 다시 한번 확인 후, 이상자 발생 시 바로 격리 조치한다.

아울러 통과형 소독샤워기 등을 비치한 것은 물론, KF94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을 금지하고, 학술대회 등록자 및 전시 부스 관계자에 KF94 마스크 외에도 페이스 쉴드, 라텍스 장갑, 손 소독제를 100% 무료 배포하고 사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시, 강남구보건소, 코엑스의 방역 대책을 뛰어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인인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계 종사자만 참석 가능한 행사로 참석자는 물론 이들의 동선 파악이 확실하다는 점에서도 일반 대중 행사와는 차이가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시덱스 2020 조직위 관계자가 '거리두기'를 지키며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
시덱스 2020 조직위 관계자가 '거리두기'를 지키며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

특히 코엑스 등 전시장은 정부가 5월 28일 발표한 방역 강화조치 하에서도 폐쇄대상이 아니며, 코엑스는 전시장 층고가 높고 15분마다 환기시스템을 가동해 야외 수준의 공기 상태를 유지하고, 1일 1회 이상 특별 방역소독을 한다는 것이 코엑스 측의 설명이다.

SIDEX는 강연장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강연장 정원제를 도입 운영한다.

조직위는 “코엑스19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비말감염이 원인
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상호 마스크 작용이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며 “SIDEX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KF94 마스크 의무 착용과 페이스 쉴드 등 추가 방역용품까지 참가자에 제공하면서 여타의 행사, 전시회와는 비교되지 않는 강력한 방역 대책을 세운 상태”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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