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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의 근관치료 문제점 해결은?
임상에서의 근관치료 문제점 해결은?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6.15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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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서 임상가 궁금증 해소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김진우) 2020 춘계학술대회가 45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13일 오후 1시 50분 온라인상에서 ‘임상에서 접하는 근관치료 문제점 해결하기’를 대주제로 열렸다.

김평식 원장이 온라인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평식 원장이 온라인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카메라 앞에 선 김평식 원장(수원초이스치과의원)은 ‘근관치료 의뢰환자의 유형과 해결방안 및 예후평가’ 주제 강연에서 “임상에서 근관치료로 인해 술자가 받는 스트레스는 적지 않다. 임상가라면 교과서를 찾아보고 조언을 듣고 시도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좌절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개원가에서 의뢰되는 환자 유형을 알아보고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이어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의원)은 ‘근관치료 시 문제점 해결’ 강연에서 “근관치료는 Access Opening부터 Continuous Wave Compaction까지 일련의 과정마다 check point가 있다”며 “적절한 크기의 Access Opening과 Direct Access가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다음으로 Canal Scouting, 즉 file이 근관장까지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근관장 측정 후 Glide path, Ni-Ti Shaping 과정을 통해 mechanical instrumentation을 시행하는 과정 등을 review했다.

Q&A에 이어 이동균 원장(목포 미르치과병원)은 ‘최소침습의 시대, AHE2 single-file rotary system’을 주제로 온라인 핸즈온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현장이 아닌 온라인 핸즈온임에도 실습재료를 사용하는 방법을 이론과 매커니즘을 통해 청중에게 알려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온라인 학술대회에 앞서 근관치료학회 김진우 회장과 장석우 총무이사, 황윤찬 학술이사는 오후 1시부터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술대회를 비롯한 학회 현안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김진우 회장, 장석우 총무, 황윤찬 학술이사가 온라인 학술대회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우 회장, 장석우 총무, 황윤찬 학술이사가 온라인 학술대회를 설명하고 있다.

김진우 회장은 “2020년 춘계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논의 끝에 온라인 학술대회로 변경해서 개최하게 됐다”며 “이런 새로운 시도가 학회 회원과 온라인으로 참석해주신 치과의사의 새로운 지식과 임상에서의 궁금증에 대한 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그동안 수가 인상을 위해 많이 노력해 왔으나 근관치료는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치과 술식”이라 지적하고 “오래 걸리고 쉽지 않겠지만, 신임 학회장으로서 보험수가 현실화를 위해 학회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보험 수가와 관련해 김 회장은 “보험 수가 자체 덩치가 정해져 있어 근관치료 수가를 올리면 다른 부분의 희생이 우려되기는 한다”면서도 “근관치료는 자연치 보존에 도움을 주어 결국 전체 국민의 구강 건강 유지비용이 절감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 회장은 또 “근관치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근관치료학 실습 교과서를 개편해 다가오는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대비하고, 근관치료 초심자를 위한 표준화된 교육지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장석우 총무이사는 “수가 조정이 학회차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홍보위원회를 통해 UCC나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하고 이를 방송 등을 통해 내보내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윤찬 학술이사는 “지난해 말 수가 관련 정책연구서를 보존학회와 함께 만들어 적정한 근관치료 수가를 제시했다”며 “온라인 특성을 감안해 재미있고 흥미롭게 구성해 집중도를 향상시켰다.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은 현 상태에서는 가을 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치를 가능성이 큰데, 기본적인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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