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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종합학술대회 iAO2020 안전하게 성료
KAOMI 종합학술대회 iAO2020 안전하게 성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6.22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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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임플란트학회 위대함·건재함 보여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KAOMI)가 20, 21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제27회 KAOMI 종합학술대회 iAO2020’(조직위원장 김남윤)을 ‘Knowledge Sharing, Knowledge Integration’ 대주제로 안전하게 개최했다<사진>. 517명이 사전 등록한 이번 학술대회에선 임플란트와 연관된 지식의 공유 및 임상에서의 바로 적용을 위한 다양한 주제들의 강연들이 펼쳐졌다.

컨벤션 A와 B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시간대별로 강연장을 분할 또는 통합해 다채로운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컨벤션 C와 로비에서는 관련 업체의 부스전시도 진행되어 풍성한 볼거리가 있었다. 학회장 본연의 모습에 앞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기초로 한 철저하고 강력한 방역 지침과 소독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비 및 구입도 가능하게 했다.

첫날 오전에는 구연발표와 우수회원 초청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임플란트 수술 시 필요한 항생제의 종류와 각각의 특성을 알아보고, 일반적 수술, 상악동 수술, 광범위한 GBR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 적합한 처방에 대해 이윤실 교수(서울대 치과약리학교실)가, 환자의 통증과 불편감을 줄여줄 수 있는 약물들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조상훈 원장(조은턱 치과의원)이 강연했다.

토요일 오후 세션부터 연자 이름과 연제만 훑어보아도 흥미진진한 강의들이 이어졌다. 김용진 원장(일산 앞선치과)이 osseodensification이라는 신개념의 술식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박지만 교수(연세대 보철과)가 재생형 치료를 계획할 때 디지털 스캔을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임현창 교수(경희대 치주과)가 임플란트에서 연조직 증강술을 이용한 치료에 대한 임상 내용을 강연했으며, 민경만 원장(서울 메이치과의원)이 임플란트 치료에서 발생 가능한 합병증들에 대해 임상적으로 대처하는 방법들을 고찰하여 강의했다.

21일 오전은 전날과 다르게 강연장을 나누어 진행했다. 컨벤션 A에서는 치과위생사 세션을, 컨벤션 B에서는 치과의사 세션을 투트랙으로 운영하여, 오전에는 직원과 함께 할 수 있는 KAOMI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먼저, 컨벤션 B에서는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를 주제로 이정삼 원장(웃는하루 치과의원)이 수술적 관점에서, 김지환 교수(연세대 보철과)가 보철적 관점에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각기 다른 분야를 전공한 연자로부터 전치부 임플란트의 심미적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알아보고, 진단 단계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분석함으로써 임상 결과를 예측하는 기준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카오미 학술대회는 무엇보다 '안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번 카오미 학술대회는 무엇보다 '안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어 김종화 원장(미시간 치과의원)이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의 임플란트 보철 수복 시기에 대한 결정 기준에 대해 강의하면서, 골이식 여부와 그 범위 등에 따라 어떠한 기준으로 수복 시기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기준과 구체적 임상 과정도 제시했다. 오전 세션의 마지막 연자로 장호열 원장(장호열 치과의원)이 임플란트 즉시 부하의 최신 지견과 어느 수준으로 정립되어 있는지 고찰하고, 연자가 실제 임상에서 즉시부하를 적용하는 기준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다시 한번 강연장을 통합해 허영구 원장(닥터허 치과의원)이 진료실에서 쉽고 빠르게 제작 가능한 신개념의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해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어 박준석 원장(서울 리더스치과의원)이 KAOMI forecast on the trends in implant dentistry in Korea for the year 2030을 주제로 임플란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빅데이터를 공유했으며, 향후 대한민국의 임플란트 치료의 흐름에 대해 강연했다.

학술대회 마지막 세션으로, 김재석 원장(명동루덴치과)과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원)이 강연했다. 역량이 전성기로 접어든 세대로부터 선배 세대에게 전달해 줄 만한 술기나 정보 및 관심있는 신의료기술 등에 대해 들었으며, 반대로 열정적 시간을 지내며 원숙미가 더해진 선배 세대로부터 경험과 통찰을 통해 얻은 교훈을 듣고 지속적인 관심사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기자재 전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기자재 전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한편, 21일 일요일 오전 컨벤션 A에서는 치과위생사를 위한 세션이 진행됐다. 윤소라 교수(서영대 치위생학과)가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하는 임플란트 주위염 스크리닝에 대해, 이병진 원장(콩세알튼튼 예방치과 치과의원)이 PMTC를 활용한 임플란트 환자 관리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최근, 감염 예방에 대한 지대한 국민적 및 전 세계적 관심 속에서 KAOMI 또한 소홀히 하면 안 되기에, 감염 관리에 대한 핫한 연자로 자리매김한 김진립 원장(서울샤치과의원)의 특강이 이어졌다. 조미도 실장(구미 미르 치과병원)은 임플란트 보험청구 및 유지관리 청구에 대해 강연했다.

이틀 동안 전시장의 분위기도 사뭇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시장 부스 업체 관계자들 모두 마스크와 안면 쉴드를 착용한 채 방역에 철저히 협조하면서 신제품 출시 안내와 다양한 임플란트 관련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수그러든 임플란트와 기타 치과재료 시장에 활기를 찾아 자사 제품 홍보의 장이 되어 선순환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업체 관계자들도 꽤 만족스러워했다.

장명진 회장 등 임원진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장명진 회장 등 카오미 임원진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남윤 조직위원장은 “역대 준비 조직위원회 중에서 최장기로 운영되었으며, 이에 학술대회 완성도를 높이고자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우여곡절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도와준 조직위원들에게도 노고를 치하하고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어서 향후 학술대회에도 성공적인 개최를 담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명진 회장은 “그동안 학술대회 강연에 목마른 회원들에게 다채로운 강의로써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대단히 감사하고, 앞으로 학회 본연의 역할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라 밝혔다. 장 회장은 또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위축된 학술 세미나에 활로를 다시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향후 임플란트학회로써 그리고 국내 최대의 학회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갈 것”이라 큰 포부를 밝힌 뒤 “어려운 때일수록 내실을 다져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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