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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인력 등 국민건강 직결 현안 적극 권고”
“보조인력 등 국민건강 직결 현안 적극 권고”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7.1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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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권익위원장, 이상훈 치협회장 면담서 제도 개선 약속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 7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선임된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치과계 보조인력 부족과 관련해 치과의료 제도 개선과 치과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이날 면담에서 이 회장은 치과계 보조 인력 구인난의 심각성에 대해 “치과계 보조인력난 문제는 결국 치과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최선의 구강 케어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여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메디컬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제도처럼 치과 보조인력도 치과위생사 외에 치과조무사와 같은 치과보조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간호조무사의 경우 메디컬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1년간 교육을 통해 배출되지만, 치과 관련 교육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보니 치과에 근무할 경우 처음부터 새로 교육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실제 간호조무사 국시 문항에도 100문항 중 치과 관련 문항은 1~2문항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국민에게 불합리하거나 부족한 제도에 대해 관련 부처에 개선을 권고하는 업무가 국민권익위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라며 “단순 제도 개선이 아닌, 국민에게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면 국민 여론을 수렴해 관련 부처에 개선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가 응원해준 덕분으로 생각하며 감사드린다”며 “치과계 발전과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치과의사 선생님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응원드리고, 저도 치과의사 출신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잘 챙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전현희 위원장은 지난 6월 29일 제7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으며, 변호사로 활동하며 제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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