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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교육 현장 목소리 청취
코로나19 장기화, 교육 현장 목소리 청취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7.2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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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이상훈 회장, 서울·연세·경희치대 학장실 잇따라 방문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치과대학의 교육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해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시작으로 16일 연세대 치과대학, 20일 경희대 치과대학을 방문했다.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 회장은 홍수연 부회장과 함께 지난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방문해 한중석 원장, 설양조 교무부원장, 박영석 학생부원장과 대담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보수교육, 대학교육 등 치과계 교육 전반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제도적 개선사항을 살피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치협도 최근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4점으로 상향하고,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언택트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와 협회가 기술 및 제도적 지원 등 서로 도우며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원장은 “본격적으로 임상 실습을 시작하는 3, 4학년 학생들이 케이스를 못 채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꺼번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담이 따르는 상황”이라며 “다만 온라인 교육은 플랫폼이 구축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이를 활용한 치의학 교육 콘텐츠 수출도 구상 중”이라 답했다.

16일 연세대 치과대학

이틀 뒤인 16일 연세치대를 방문한 이 회장과 장재완 부회장은 최성호 학장, 김의성 교무부학장, 김백일 학생부학장, 안형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와 만나 치대생 비대면 강의 및 실습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담이 끝난 이후 이 회장은 연세치대 치의학박물관을 방문, 세계 및 한국의 치의학사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학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교육 현안을 확인하고자 연세치대를 방문해주신 치협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비대면 시대 각 치대에서 임상 실습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면서 “최성호 학장께서 차질 없이 임상 실습을 잘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안심이 됐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 속 치대 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20일, 경희대 치과대학

이 회장은 20일 경희대 치과대학에서 정종혁 학장을 비롯 배아란 교무부학장, 신승일 대외협력실장을 만나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 양태와 애로사항에 대해 면담했다. 이날에는 치협 김홍석 부회장, 전양현 수련고시이사가 동행했다.

이 회장은 제31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덴탈어시스던트 제도와 관련,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 후 “코로나19 상황에서 저학년의 실습이나 고학년의 임상 실습이 잘 이뤄지는지, 또 문제는 없는지 알기 위해 말씀을 듣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과 덴탈어시스던트, 이 2가지는 임기 내 성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 학장은 “교육은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예습이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2학기 때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 실습과 관련해선 온라인 대체가 불가해 인원을 반씩 나눠 진행하고 있다”고 교육 운영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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