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칭 ‘코로나바이러스’(영어: Coronavirus, 문화어: 코로나비루스)는 ‘코로나바이러스과(영어: Coronaviridae)’의 ‘코로나바이러스 아과(Coronavirinae)’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사람과 동물의 호흡기와 소화기계 감염을 유발한다. 소와 돼지는 설사, 닭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람에게는 주로 점막전염(粘膜感染)이나 비말전파(飛沫傳播)로 쉽게 감염되는 전염선 질환으로써 일반적으로 경미한 호흡기감염을 일으키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란 이름은 왕관(王冠)이나 광륜(光輪)을 뜻하는 라틴어 ‘코로나(Corona)에서 유래되었고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많은 부분의 가장자리가 왕의 왕관 혹은 태양의 코로나를 연상시키는 둥글납작한 표면을 가지고 있는 바이론(Byron)의 특징을 나타낸다.
이러한 형태학은 바이러스 표면에 존재하며 숙주의 향성을 만드는 단백질인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페플로머(Spike peplomer)’에 의해 생성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니도바이러스목, 코로나바이러스과, 코로나바이러스아과 혹은 Torovirinae에 포함된 바이러스속인 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ssRNA’와 나선형 대칭형 ‘뉴클레오펩시드’로 감싸여진 바이러스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크기는 26에서 32 ‘킬로베이스’로 RNA바이러스 중 가장 크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유발되는 일반적 감기증상 중 상당부분의 원인인자라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기원전 8100년경부터 현재의 형태로 진화하여 왔으며, RNA바이러스 특유의 높은 변이율 덕분에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고 빠르게 변종이 발생하는 특징을 가진다.
원래 인간이 주요 공격대상이 아니었다는 점 때문에 역설적으로 매우 경미한 초기증상과 상당히 긴 잠복기로 인해 갑자기 유행할 경우 초기대응이 매우 어렵다.
감기처럼 광범위한 증상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보통의 인플루엔자와 같이 전신을 침범하는 것은 아니며 소화기능이상을 제외하고는 다른 증상만으로 특이 변종의 유행을 발견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는 직접적인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2차적인 세균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직접적인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이나 2차적인 세균성 기관지염도 일으킬 수 있다.
인간 코로나바이러스에는 다음과 같은 7 가지 변종이 있다.
1)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229E (HCoV-229E)
2)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OC43 (HCoV-OC43)
3)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
4)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NL63 (HCoV-NL63, 뉴헤븐 코로나바이러스)
5)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HKU1
6)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MERS-CoV)
7)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 (SARS-Cov-2); 코로나 19(COVID-19)
2003년에 발견된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를 일으키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SARS-CoV)로, 상부 및 하부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독특한 병인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바이러스는 현대문명에서 치명적인 감염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 2003년 4월에는 중화인민공화국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일명 사스(SARS)가 유행해 사망률 9.6%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MERS)가 중동에서 전 세계로 퍼지면서 사망률 약 36%로써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였다.
또한 2019년 12월부터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이 전 세계로 확진되면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COVID-19 유발 바이러스인 SARS-CoV-2 치사율은 2020년 2월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2.6%로 그나마 낮은 편이지만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중이며 아직 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승인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뚜렷한 것이 없는 형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