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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진화하는 치과교정학에 적응하라“
”무섭게 진화하는 치과교정학에 적응하라“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8.08.26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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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윤아 교정학회장, 11월 21일 학술대회 앞두고 ‘회원 참여’ 당부
학회 국제화에 매진해 외국인 구연 7개 접수, 사전등록 10월 8일까지
국윤아 회장
국윤아 회장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6차 정기총회 및 제51회 학술대회가 11월 21~23일 서울 COEX에서 'Brace your smile, Bravo your life!'를 주제로 막을 올린다.

교정학회 학술대회는 국제적인 연자의 강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과 기대효과를 국윤아 교정학회장에게 듣는다.

- 학술대회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모든 학문 가운데서도 치과학, 특히 교정학은 무섭게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학회는 치과 교정에 대한 최신 임상 정보와 술기는 물론 학문적 정보와 함께 윤리적 정보까지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마감한 초록 접수성적부터 대단히 좋았는데, 지난해 경주 학술대회의 경우 E-poster 155개와 임상연제 구연 16개, 테이블클리닉 5개 등 모두 176개가 접수됐었다. 올해에는 E-poster 158개와 임상연제 구연 16개, 테이블클리닉 5개가 접수됐고, 특히 research & clinical presentation(외국인 구연) 7개도 접수돼 모두 186개의 초록이 접수됐다.

해외에서 한국의 교정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300여 명의 외국인이 등록했고, 올해도 최소한 이 정도의 해외 등록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 마디로 국내 회원에게 교정학의 최신 지견을 전달하면서, 세계 교정학계를 이끄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이다.”

마리아홀을 가득 메운 교정학회 Pre-congress 청중.
마리아홀을 가득 메운 교정학회 Pre-congress 청중.

- 학술대회 프로그램 가운데 주목할 부분은 무엇인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1월 21일 Pre-congress와 평의원회, 전야제에 이어 22일에는 특강 및 임상연제, 특별연제, 교정 staff 특강이 펼쳐진다. 23일에는 특강 및 심포지엄이 이어지고, 22일과 23일에는 기자재 전시를 비롯해, 포스터, 테이블클리닉, 우수증례 증시가 계속된다.

22일 및 23일에는 Peter H. Buschang 교수, Jae Hyun Park교수, Hee-Moon Kyung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연자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또 특별연제에서는 Ki Beom Kim 교수, John Grubb 교수, Bjorn Ludwig 교수 등 교정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 주실 유명 연자를 모셨다.

특히 올해로 3회를 맞는 Pre-congress에서는 ‘TAD in Korea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orthodontics 2018’을 주제로 미니스크류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TAD와 치과 교정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외국인의 궁금증을 21일 오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풀어준다.”

- 학회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 대단하다고 들었다.

“우리 학회는 학술대회 국제화를 위해 △Pre-Congress와 Clinical & Research Presentation을 도입했다.

또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국어 동시통역과 △홈페이지, 모바일 홈페이지 개선, 지속적인 학회 홍보 △발표 자료의 영문화 △포스터 작성 언어, 구연 슬라이드, 학술대회 초록집을 영어로 제작했다.

아울러 △과학기술단체총연합(국제학회)과 서울시(컨벤션뷰로) 등 정부 기관 및 관련 단체로부터 지원을 유치하고 △한일 심포지엄, 한중 심포지엄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다 △2021년 WIOC(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 및 2022년 APOC(Asian Pacific Orthodontic Conference)와 공동 개최 △국제회원 모집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앞으로 학술대회와 관련해 회원이 알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우리 학회는 준회원에서 정회원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부분이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5년 이상 준회원 자격을 유지해야 하고 이사회 승인 요건으로 3회 이상 학술대회 참석 및 연회비 완납 등의 승격조건이 있다.

그러나 일단 정회원이 되고 나면 이러한 제약을 받지 않게 됨으로써 회원들이 장기간 학술대회 참여 등 학회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학회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임상적 술기와 학문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학회는 지난 3월 22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한 제40회 평의원회에서 ‘정회원도 준회원의 정회원 승격 요건처럼 정회원 자격 유지 기준을 회칙에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하고, 정회원이 학술대회에 매 5년 단위별로 일정 횟수를 참석하지 않는 경우 준회원으로 자격을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정회원 자격 유지 기간 5년 동안 학술대회 참석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즉시 준회원으로 자격을 전환하지 않고 최대 3년간 유예기간(해당 기간 자격정지)을 주도록 했다. 이러한 제재는 회원이 정상적인 학술 활동을 통해 급변하는 학문적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토록 하자는 뜻이니, 앞으로 학술대회에 적극 참여해 주면 감사하겠다.

그랜드볼룸에서 스페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그랜드볼룸에서 스페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0월 8일까지 받으며, 회비를 완납한 정·준회원의 경우 프레콩그레스를 제외한 등록비는 7만 원이고, 10월 9일 이후 현장등록을 하게 되면 13만 원이다. 따라서 등록을 서두르는 것이 비용면에서 대단히 유리하다는 점을 주지해 주시면 좋겠다.

집행부에서 좋은 연제로 준비를 잘했으니 회원들이 많이 오셔서 최신 임상술기와 학술을 맘껏 즐기시기 바란다. 또 이번 학술대회가 전 세계 교정의의 학문적 성장에 기여하고,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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