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하얗게 흩날리던 봄 꽃잎을 떨군 지가 엊그제 같은데,
열꽃을 피우던 지리한 여름을 끝내주었던 가을이
느낄 사이도 없이 끝나가는 듯합니다.
거추장스런 치장들을 벗어던지듯,
낙엽들만 수북이 남겨놓고 떠나려는 듯합니다.
헤어짐이 있어야 새로운 만남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다 하지 못한 아쉬움에,
기나긴 겨울 지독한 그리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까
낙엽만 한 겹 한 겹 쌓아봅니다.
◇Time Fixer 한진규 원장
△제1회 치의미전 사진부문 특선(2013)
△시그마 하늘사진공모전 대상(2014)
△제2회 치의미전 사진부문 1등(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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