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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온라인 학술대회 성료
치위협 온라인 학술대회 성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1.0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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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위생사’
치위생 진단·보험 청구 등 수준 높은 강연으로 주목
온라인으로 송출된 강의 화면.
온라인으로 송출된 강의 화면.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창립 제43주년 기념 제42회 학술대회가 치위생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하고, 학술정보 교류를 통한 치과위생사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며 열렸다.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위생사’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치위생계 최대 학술 제전이라는 중요성과 더불어 회원 요구를 고려해 Virtual Conference 방식을 도입,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슬로건에 어우러지는 기조 강연에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진단검사법의 임상 적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치과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역할변화(최신 진단검사법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윤홍철 원장(베스트덴 치과)이 강연했다.

(왼쪽부터) 윤홍철 오보경 이선미 한지형 연자.
(왼쪽부터) 윤홍철 오보경 이선미 한지형 연자.

윤 원장은 강연을 통해 치과 진단 분야의 최신 기술 등을 설명한 뒤 “앞으로 New Normal에서 치과는 치료시스템에서 진단시스템, 진단시스템 다음엔 관리시스템의 패러다임으로 바뀌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예방, 관리의 업무에서 치과위생사, 치위생 진단의 비중 또한 높아질 것이기에 적외선 열감지, 3차원 이미지 스캔 등 복합적이면서 최신화된 진단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습득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오보경 치과위생사(대한치과의사협회 요양급여청구지원센터)는 ‘치과 보험 청구의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보기’를 주제로 회원들의 주요 관심 분야 중 하나인 보험 청구에 대한 실제적 정보를 설명했다.

특히 요양급여 청구의 흐름부터 실제 청구 시 유의 사항, 자주 사용되는 건에 대한 오청구 사례 등 임상에서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돕고 건강보험과 임상적 경험의 연결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려져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학술대회 후 임춘희 회장을 비롯한 치위협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술대회 후 임춘희 회장을 비롯한 치위협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치위협 학술연구용역과제로 선정됐던 2개의 연구과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먼저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운영 방안 연구’ 책임연구자인 동남보건대 이선미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연구 필요성과 함께 미국, 일본의 전문 치과위생사 제도, 한국의 전문간호사와 전문방사선사 등을 고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문치과의료서비스 제공’이란 목적 아래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 제도의 역할 모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문교육과정 마련 및 법제 근거 설정, 관련 위원회를 통한 표준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수원과학대 한지형 교수는 ‘치과위생사 직무 관련 요인 분석’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치과위생사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수행 가능한 업무 범위의 인식이 변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미래지향적 치과위생사의 직무를 고려해 개발과 확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스케일링, 방사선 촬영, 환자 관리 및 상담, 구강 보건교육, 치료 협조 업무 등이 치과위생사의 주요 직무로 확인되고 있었으나, 국민 인식에서는 치과위생사가 구강질환 예방·처치 전문 인력이 아닌 진료 보조인력으로 인식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춘희 치위협 회장은 “국민의 치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기존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이를 위한 진단, 관리 중심으로 이동되는 흐름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므로 전문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임상·학술 정보 교류를 통해 미래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목표를 정립해나가고, 궁극적으로는 명확한 업무 범위를 가지고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근간으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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