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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배우는 구강해부학 콘텐츠 개발 본격화
VR로 배우는 구강해부학 콘텐츠 개발 본격화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1.09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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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과 8개 대학-고등직업교육학회 공동 참여 진행

치위생과 8개 대학(광주보건대, 대구보건대, 대전과학기술대, 삼육보건대, 전주비전대, 춘해보건대, 한림성심대, 한양여자대)과 (사)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회장 최용섭)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VR 기반의 구강해부학 공동콘텐츠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구강해부학은 치과위생사 업무 수행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기초분야 학문이다. 그동안의 수업은 모형과 교과서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나 학생의 이해를 높이고, 학생 스스로가 구강의 여러 구조물을 각자의 학습 진도에 맞춰 세부적으로 관찰하고 스스로 학습하여, 치위생 업무에 구강해부학의 기초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VR을 기반으로 수업 콘텐츠가 개발된다.

이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 몇 달의 협의를 거쳐 전국의 8개 치위생과가 개설된 전문대학이 참여해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협약을 끝내고 본격 시작됐다. 특히 이번 VR 기반의 구강해부학 공동콘텐츠 개발은 지난 10월 27일 열린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미래사회교육컨퍼런스에서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이 ‘언택트 시대의 디지털 기반 고등직업교육 체제 혁신’ 주제강연에서 전문대학의 교수학습 혁신사례 중 우수사례로 발표할 만큼 내·외부적으로 관심을 갖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금번 콘텐츠 개발은 8개 전문대학 교수가 콘텐츠 내용을 구성하고, 인덕대학 VR 콘텐츠디자인학과 이상화 교수와 연구진이 기술개발을 담당하며,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창의융합콘텐츠개발원(원장 조훈) 총괄로 진행된다.

VR 기반 구강해부학 콘텐츠 공동개발의 연구책임을 맡은 전주비전대학 김미정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학습 혁명은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첨단 교육 콘텐츠 개발이며, 기존의 교수자 중심의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가 참여해서 이해하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실감형 VR 기반의 구강해부학 콘텐츠 개발은 치위생 교육의 퍼스트 무버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강조했다.

이번에 공동 콘텐츠 개발은 통해 나온 결과물은 온라인 강의용 구강해부학 콘텐츠는 물론 전문 성우가 강의를 진행하는 맞춤형 콘텐츠,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각 학생이 휴대폰 등의 이동장비를 활용해 구강해부학 강의를 들으면서 직접 세부 내용을 상세하고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소스를 기반으로 한 ‘one source multi use’ 방식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함으로써 플립 러닝, 블랜디드 러닝 그리고 어댑티브 러닝 등 교수학습 혁신의 3가지 모델을 한꺼번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R 기반 구강해부학 공동콘텐츠 최종 연구와 콘텐츠 결과물은 오는 2월 말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그리고 참여대학이 공동으로 학술발표회를 열고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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