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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긍록 회장 “보철학술의 열매, 모두가 나누길 기대”
권긍록 회장 “보철학술의 열매, 모두가 나누길 기대”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11.1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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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온라인학술대회 개회 앞두고 회원에 당부
권긍록 회장
권긍록 회장

대한치과보철학회가 ‘Preparation for the next decade of Prosthodontics’을 대주제로 오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10일간 온라인을 통해 제84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보철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회원은 물론 전체 치과의사를 위해 보철 임상을 접하면서 궁금해 왔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연자를 통해 고화질 영상자료로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권긍록 회장은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방식이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청중에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 외에 연자도 발표 내용 등에 더 큰 책임을 느끼며 강연에 임할 것이기 때문”이라 내다봤다.

보철학회 제84회 학술대회를 맞아 권긍록 학회장을 만나 보철 학술대회 전반에 대해 듣는다. <편집자 주>

- 보철학회가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는지.

“내용이든 형식이든 차별화되지 않으면 선택을 못 받는다. 온라인 진행 시 사소한 버퍼링도 없도록 하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는 기본으로 해결토록 했다.

학문적으로는 보철이 중요하다는 점을 포인트로 하여 현란한 케이스보다 전문가 견해로 기본적인 부분을 정리한 것이 이번 차별화의 한 단면이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보철치료를 행함에 있어 지켜야 할 정석을 강조하는 세션을 비롯해 △보철적 관점에서의 임플란트 수술 분야 △Digital dentistry의 보철적 응용에 이르기까지 보철의 기본부터 첨단 술식까지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필수적인 보철치료 세션에는 노관태 교수, 이종혁 교수, 임현필 교수 등이 각각 총의치 인상채득의 정석, 치아삭제와 인상채득의 정석, 국소의치 설계의 정석 등을 강연할 예정으로 기본기를 강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윗줄 왼쪽부터) 노관태·박지만·송영균·여인성·이종혁 교수(아랫줄 왼쪽부터) 임현필 교수, 장윤제 원장, 조인우·허유리 교수
(윗줄 왼쪽부터) 노관태·박지만·송영균·여인성·이종혁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임현필 교수, 장윤제 원장, 조인우·허유리 교수

또 교합재건리뷰 세션에서는 허유리 교수의 ‘교합고경이 상실된 환자의 진단 방법’, 여인성 교수의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을 위한 실제 교합’ 강의가 있으며, 여인성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임플란트 지지 고정성보철에서 자주 관찰되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임상적 접근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 해외 연자 강연도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해외 초청 연자는 2명이며, 이들의 강연 영상은 이미 도착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므로 청중들의 언어 한계 극복을 돕기 위해 학회에서 자막 작업을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Vilnius 대학 Tomas Linkevicius 교수는 ‘Prosthetic aspects, important to achieve crestal bone stability around implants’에 대해 강연하면서 zero bone loss concept 연구를 통해 터득한 임플란트 주위 치조정 부위의 안정성을 얻기 위한 수술과 보철적 요인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 일본의 Dr. Sugioka Nobuyoshi는 ‘Digital transformation strategies’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여 치과계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강연할 예정이다. 이 강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전통적인 생활패턴이 사라지면서 AR이나 VR의 사용이 표준화가 되는 생활 환경에서 치과계가 환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환자 상담과 치료 방법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왼쪽부터) 권긍록 회장, Dr. Sugioka Nobuyoshi, Prof. Tomas Linkevicius, 박광범 원장
(왼쪽부터) 권긍록 회장, Dr. Sugioka Nobuyoshi, Prof. Tomas Linkevicius, 박광범 원장

- 개원가에서는 박광범 원장의 라이브 서저리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번 허영구 원장의 강연에 대한 청중 반응이 좋았다. 일각에서는 업체 중심이라는 우려도 있을 것이나 우리는 회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특정한 회사만이 아니라 국내외 회사 전체에게 돌아가며 강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메가젠 박광범 원장이 임플란트 수술 부위의 치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r2gate solution을 임플란트 수술과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동시에 라이브 서저리를 생동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 Future of restorative dentistry 세션의 박지만 교수 강연은 어떤가.

“박지만 교수의 강연은 ‘안면 스캔, 나도 할 수 있다’를 주제로 미래를 위한 시간을 배정했다. 지금 치과에서 디지털 관련 강연은 프로그램이나 기기 사용 방법 등에 치중되고 있으나 실제 개원가에 필요한 것은 보철에 필요한 이론이다.

다시 말해 최근 보철 교육은 디지털이 필수이므로 보철이나 고경 등에 실제로 필요한 기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강연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니 개원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권긍록 회장이 학술대회에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권긍록 회장이 학술대회에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 보철학술의 인기 프로그램인 패널 토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 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이번엔 임플란트를 주제로 개원가 수술자가 보철 입장에서 어떤 관점의 차이를 보이는지 다루므로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장윤제 원장, 송영균 교수, 조인우 교수가 90분 동안 long-term prognosis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3가지의 다른 관점인 개원의, 보철과, 치주과의 입장을 나누며 토론한다.

아울러 각 대학과 수련기관 전공의들이 논문과 증례 발표, 포스터 등을 발표한다. 미래 치과보철을 이끌어 갈 젊은 치과의사의 보철 임상 수준과 연구 트렌드를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당부하실 말씀은.

“첫 온라인 학술대회인데, 오프라인보다 전시 부스 모집에 다소 어려움을 느꼈다. 이번에는 큰 회사는 동영상으로 참여하고 작은 회사들은 링크를 통해 홍보를 진행토록 했다.

최근 보철학회 대전지부 이사회에 참석해 활성화 기금을 전달하면서 ‘온라인 학술대회에 적극적인 회원 참여’를 당부했다. 학회가 4,500여 회원에게 봉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회원도 등록 마감까지 학회에 힘을 실어달라는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회원 모두가 열성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최선을 다해 준비한 학술대회의 성과가 회원은 물론 모든 치과의사에게 돌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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