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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3D프린터용 덴처 소재 출시
덴티스, 3D프린터용 덴처 소재 출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2.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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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덴처 대중화 이끌 ZENITH Denture 신소재
ZENITH Denture 제품 이미지
ZENITH Denture 제품 이미지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지난 9일 치과용 3D프린터를 위한 덴처 신소재의 의료기기 허가를 최종 받으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덴처(틀니)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치과 보철 시장에서 크라운&브릿지 부문은 CAD/CAM의 보급에 따라 디지털 덴티스트리화가 활성화되었고, 교정 부문 또한 최근 급속한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에 반해, 정밀가공을 요하는 장비의 보급과 디지털 기술 보급률과 완성도 구현의 한계로 실질적인 덴처의 디지털화는 매우 더딘 편이었다. 최근 급속한 3D프린터의 성장에 따라 디지털 치과의 필수장비로 자리 잡으면서 덴처 레진과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으며, 출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었다.

덴티스는 3D프린터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장기간의 전용 소재에 대한 연구와 제조를 통해 SW부터 장비, 전용 소재까지 독자적인 솔루션으로 자체 브랜드로 제공하고 있다. 구강 내 사용되는 출력 소재의 인허가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덴처 소재의 인허가 취득이 어려워 3D프린터를 활용한 디지털 덴처 시장의 장애물이 되어왔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덴티스는 3D프린터 개발의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전용 소재와 이에 맞는 S/W에 대한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이번 덴처 소재 인허가로 결실을 봤다고 밝혔다.

덴티스는 지난 2017년 국내 제조 템포러리 소재 2등급 인허가를 최초로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덴처 소재 인허가를 최종 취득하면서 어려웠던 디지털 덴처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ZENITH Denture는 기존 레진이 갖고 있던 쉐이드 문제를 개선해 더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한다. 덴처 특유의 이질감을 없애 덴처 출력물의 심미적인 완성도를 크게 높였으며, 기존 덴처 보다 자연스러운 색상과 빛 투과성을 높였다.

기존 덴처 소재와 달리 강도 면에서도 크게 개선되었는데, 기존 열중합 방식의 레진 강도가 70~80Mpa 수준임에 비해 ZENITH Denture는 내부 테스트 결과로 강도가 130Mpa 이상으로 환자가 덴처를 사용 중 파절의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레진의 조건을 충분히 갖출 수 있게 된 것이 기존 덴처 소재에 비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덴처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잇몸의 변화에 따라 그 형상이 달라지므로 re-basing이 필요하고, 사용 중 파절로 인한 re-pair가 가능하도록 구현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간 가장 어려운 기술로 평가되어 왔다.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로 여겨졌던 기성 다이렉트 레진과의 결합 이슈를 해결함으로써 덴처 사용 및 유지관리에 따른 추가비용이나 기술적 요소를 최소화시켰다. 더 빠르게 디지털 덴처의 보급화하는 데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소재가 출시될 경우, 기존 장비와의 호환성 문제는 지속적인 이슈로 제기되며 새로운 장비 구매로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디지털 덴처 시장의 발전과 보급화를 위해 기존 ZENITH의 SW(software)와 FW(firmware)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부문 또한 유저들이 집중하는 주요 특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덴티스는 “덴처 소재 외에도 현재 많은 전용 소재들을 개발하고 인허가를 앞두고 있다”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고강도 레진의 경우, 치과 내에서 인레이 보철을 바로 제작하는 환경을 구현함에 따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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