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04 (금)
[한진규 목요사진관 58] Jardin de France
[한진규 목요사진관 58] Jardin de France
  • 한진규 원장
  • 승인 2020.12.23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ardin de France] 라는 이름을 가진 장미입니다.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뜻처럼, 꽃밭을 하나 가득 다발로 피어나는
샐먼 핑크색(Salmon Pink)이 아름다운 꽃입니다.

흔히 핑크색 하면 귀여움, 상큼함, 여성스러움, 공주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만,최근에는 “남자는 핑크”라고 해서 분홍색은 남성에게도 잘 어울린다는,
편견을 깨는 흐름들이 많이 나타나는 듯합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습니다.
핑크는 중세 서양에서 왕족 남자아이를 위한 의복 색깔이었다고 하네요.
붉은색이 왕족이나 귀족, 성직자들을 상징하였기 때문에,
레드에 화이트를 추가해서 만든 핑크 역시 귀한 왕족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로열블루 컬러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귀한 가문으로 인식되었다고 하니,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네요.
핑크는 여성이라는 인식은 20세기에 들어와서부터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셔먼 핑크(Sherman Pink)로 표기된 문서들도 있어서 찾아봤더니,
수많은 핑크색 분류 용어 중에 셔먼 핑크라는 색은 별도로 없고,
대신 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쟁 때 활약했던 탱크 모형이 핑크 컬러로  앙증맞게 나옵니다.
바로 셔먼 탱크입니다.

따뜻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부드럽고 행복한 느낌의 핑크.
유난히 더 추운 올해 겨울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랍니다.
2020년도 잘 마무리하시면서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Time Fixer 한진규 원장

△제1회 치의미전 사진부문 특선(2013)
△시그마 하늘사진공모전 대상(2014)
△제2회 치의미전 사진부문 1등(201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