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성 학술위원장에게 듣는 ‘15회 샤인학술대회’
정현성 학술위원장에게 듣는 ‘15회 샤인학술대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4.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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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5주간 개최… 시간 가지고 4개 세션 모두 참여 가능”
“매너리즘 불식 위해 참신한 주제와 학술위원들로 구성하려 노력”
정현성 학술위원장
정현성 학술위원장

임상가를 위한 치과계 종합 학술대회 ‘제15회 2021 Untact 샤인학술대회’가 오는 26일(월)부터 5월 30일(일)까지 ‘성장,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주제로 5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샤인학술대회는 △Daily Practice △Stress-free △심화보철 길라잡이 △이기준의 교정의 기준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한 세션만 선택해 참여했던 기존 오프라인 강연과 달리 원하는 시간에 모든 세션에 참여 가능한 것이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의 특장점이다.

국내 정상급 연자 13명, 학술위원 9명이 준비한 강연에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샤인학술대회 정현성 학술위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내용을 미리 들여다본다.

- ‘성장,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대주제 선정 배경이 궁금하다.

“올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예전보다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그래도 이 또한 지나갈 것을 알고, 이전보다 더 나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성장,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니지만, 임상적인 측면에서 선생님들의 지식과 기술 수준을 발전시켜 더욱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지금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학술대회 이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되어있을 선생님들을 기대하며 준비했다.”

- 샤인학술대회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무엇인가.

“오프라인 진행의 경우,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정해진 시간 내 준비한 강의를 모두 보여주지 못하거나, 강연 중에 일어나는 실수를 모두 바로잡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본인의 강연을 완벽히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 번에 한 세션만 들을 수 있던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달리, 온라인에서는 한 달이라는 넉넉한 기간 동안 4개의 세션을 모두 들을 수 있다. 연자들 또한 준비한 강연을 여유롭고 마음 편히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학술대회가 될 것이다.

강의 자료만 화면에 띄워주고, 연자 음성만 나오는 학술대회도 많다. 이 경우, 시청자 입장에서는 매우 지루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강의 자료, 연자, 스튜디오 등 시청자에게 다양한 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 이번 학술위원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들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학술위원 구성이 조금 젊어졌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참신한 주제와 학술위원들로 구성하려 노력했다. 이외에는 지난 학술대회가 너무 잘 진행돼서 무언가를 고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어도 이전만큼은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임 학술위원장님께서 조언해 주신 부분들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됐다. 선배님들 얼굴에 먹칠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샤인학술대회는 매년 큰 규모의 새해 첫 학술대회로 펼쳐지며 오랜 시간 흥행했다. 샤인학술대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샤인학술대회는 보수교육 점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전통을 유지하며 꾸준히 발전해왔다. 사실 여기에는 신흥의 힘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학술대회는 한정된 예산에 맞춰 운영되는데, 그런 경우 연자들이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신흥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든든히 지원 해 주고, 시간적 여유도 넉넉히 준다. 간섭도 많이 하지 않는다. 오로지 좋은 강의를 위해서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모든 선생님이 학술대회 준비에 자기 일처럼 나서 주셔서 그 점에 매우 감사하다. 위원장 한 명이 19개 강의를 모두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선생님이 하나 또는 두 개의 강의를 집중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더욱 퀄리티 높은 학술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 샤인학술대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학술위원, 연자, 시청자 모두 온라인 학술대회가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촬영 당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 한다. 플랜 A부터 Z까지 모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주어진 촬영 시간 내 완벽한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의 시간에 못다 한 이야기, 청중들이 더 알아야 할 부분들도 학술위원들이 준비한 질의응답을 통해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학술대회 촬영이 한 주 남았다. 개인적으로도 선생님들과 계속해서 준비 중이다. 회의를 진행하고 강의 리허설을 반복한다. 현학적인 주제보다, 당장 내일이라도 써먹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조정한다. 젊은 학술위원들을 배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후배들이 정말로 궁금해할 만한 것들로만 준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강의가 될 것이다.”

- ‘샤인북’ 초록집은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한가.

“‘샤인북’이라는 초록집에 강연 요약본과 청중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Take home message’라는 표현을 빌려 수록해 두었다. 이번에는 pdf로 내려받아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작년에 이어 교정 전문의 62명이 참여한 성장기 3급 부정 교합 환자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설문 결과도 준비하였으니, 보기만 해도 배부르실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에게 기대와 당부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지난 15년 동안 샤인학술대회를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올해는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준비한 강연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샤인학술대회는 4월 26일부터 5월 30일, 약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9개월 동안 9명의 학술위원이 하루도 잊지 않고 강의를 준비했다. 좋은 강의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으니, 참여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란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치과 선생님들의 전체적인 임상 수준이 더욱 높아지길 작게나마 기대한다.”

정현성 학술위원장은 각 강연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준비했다. 각 세션에 대한 정 위원장의 안내를 요약한다.

(왼쪽부터)박원서 교수, 라성호 원장, 최용관 원장, 김성오 교수
(왼쪽부터)박원서 교수, 라성호 원장, 최용관 원장, 김성오 교수

Daily Practice= 선생님들이 매일 접하는 임상이지만 무언가 애매하고 정리가 필요한 토픽을 모아 구성했다.

먼저 ‘증례로 풀어보는 전신질환과 치과치료’라는 제목으로 박원서 교수(연세대 치과병원)이 포문을 연다. 다음은 14회 샤인 학술상 수상자이신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이 임상 및 재료와 장비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 정리할 예정이다.

또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이 구강 내 소수술로 경쟁력 있는 치과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며, 김성오 교수(연세대 치과병원)가 혼합 치열기 환자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인 치아 맹출장애에 대해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이용해 자세히 설명한다.

(왼쪽부터)박정원 교수, 이양진 교수, 조용식 원장, 박찬진 교수
(왼쪽부터)박정원 교수, 이양진 교수, 조용식 원장, 박찬진 교수

Stress-free= 우리가 치과 진료를 하면서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시리다.”, “음식물이 낀다.”, “보철물이 깨졌다.”, “틀니가 왜 이렇게 아프냐.” 등이다. 이 말은 치과의사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에 대해 4분의 연자들이 명쾌한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

우선 박정원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가 시린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가장 업데이트된 최신 지견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교수는 시린이 학회의 초대회장이므로 아마 시린이 끝판왕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보철물 컴플리케이션에 대해 가장 많은 강의와 책을 저술한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과)께서 그동안 쌓였던 증례와 치료 철학을 대 방출할 계획이다. 매우 기대가 된다.

근관치료 이후에 지속되는 불편감으로 은근한 스트레스를 치과의사들 또한 경험하게 되는데, 조용식 원장(연세닥터스치과)이 개원의 입장에서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소개하기로 했다.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우 기대가 된다.

또,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가 완전틀니의 합병증 대처 노하우를 주제로 자신의 프로토콜을 알려주기로 했다. 아마 틀니치료 때문에 고생이신 원장들께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승규 원장, 백장현 교수, 조리라 교수, 허중보 교수
(왼쪽부터)이승규 원장, 백장현 교수, 조리라 교수, 허중보 교수

보철 심화과정= 고정성 보철과 임플란트 RPD Two track으로 구성되어있다.

고정성 보철물 첫 강의는 심미치료의 대가인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이 전치부 치료에서 provision crown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또 고정성 보철물의 재료와 선택, 그리고 setting까지 모든 과정을 백장현 교수(경희대 치과병원)가 강의 소주제처럼 깔끔한 마무리를 해주실 것이다.

임플란트 RPD라는 대 주제로 기조 강의부터 통합토론까지 연달아 4개의 강의가 준비되어있다.

우선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이 임플란트 RPD의 최신 경향이라는 주제로 포문을 연 후, 조리라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가 RPD의 진단과 설계에 대해, 허중보 교수(부산대 치과병원)가 다양한 증례를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세 분의 강의 후 통합토론에서는 선생님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Q&A 방식으로 준비했다. 여담이기는 하지만, 저희가 강의와 토론을 위해 리허설과 사전 준비 모임을 통해 미리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 조리라 교수의 강의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궁금한 사항이 총 망라된 명강의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기준 교수
이기준 교수

이기준의 교정의 기준= 마지막으로는 저희 샤인학술대회 15년 역사상 최초로 한 분의 연자에게 한 세션을 다 맡기는 새로운 시도를 기획했다. 이는 이기준 교수(연세대 치과병원)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희가 이 교수의 티켓 파워로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을 다 채울 것으로 기대했는데, 온라인이라 약간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이기준의 교정의 기준’이라는 라임까지 맞춘 강연 대 주제를 가지고, 이 교수의 전후방, 수직 그리고 횡적인 기준의 발치, 비발치, 비수술에 대한 모든 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 4번째 강의에서는 성장기 아동의 교정치료와 진단에 대해 교수님만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기로 했다.

교정 통합토론에서는 교수님과 3명의 학술위원이 함께 ‘교정치료의 기준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성장기 3급 환자의 진단과 치료법, 그리고 미니스쿠루 등 고정성 장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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