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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호 조직위원장 “SIDEX 2021, 대회다운 대회로 열겠다”
김응호 조직위원장 “SIDEX 2021, 대회다운 대회로 열겠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05.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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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사람 우선 참여토록 사전등록 연장… ‘순번제’로 행사장 정원 준수
김응호 조직위원장
김응호 조직위원장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SIDEX 2021을 준비하고 있다. 완벽한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라이브로 진행하되 인터넷으로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전시회에서 관람객은 신제품을 최대한 많이 접하게 하고, 업체는 스마트 신제품 소개의 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6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6주년 기념 2021년 국제종학술대회 및 제18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1) 준비로 여념이 없는 김응호 조직위원장은 ‘안전하되 내실 있는 학술·전시회’로 SIDEX가 정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에게 SIDEX 2021의 준비상황을 듣는다.

-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이 화두가 될 것 같다.

“서울시와 방역 당국에서 요구하는 이상의 방역지침을 적용해 ‘safety first, 안전한 SIDEX’로 준비하고 있다. 1,000석이 넘는 코엑스 오디토리엄에 단 99명만 들어가도록 하고, 참석 순번에 따라 입장하게 한 게 대표적 조치다.

모든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매일 문진표를 작성하고, 등록자에게 KF94 마스크 등 개인 방역패키지를 제공한다. 행사장을 수시로 소독하고, 다수의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와 통과형 소독샤워기도 운용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다. 강의장 내 청중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정원제를 도입하고, 학술강연 현장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동시에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전시장도 홀 당 정원이 3,500명이므로 이 숫자를 지키기 위해 순번제를 도입한다.

지난해 시덱스2020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체온 측정 등을 하는 관람객들.
지난해 시덱스2020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체온 측정 등을 하는 관람객들.

현장 등록비는 예년의 2만 원에서 올해 5만 원으로 인상했다. 안전을 위해 입장 정원이 있으므로 꼭 필요한 분만 사전등록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미처 등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사전등록 기간도 오는 14일까지 2주를 연장했다.”

- ‘스마트 시덱스’도 이슈가 되고 있다.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강의 초록이나 학술프로그램 안내문을 500부만 인쇄하는 등 인쇄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신 실시간 강연 중계 및 Q&A, 스탬프 투어, 경품중계 등을 ‘스마트 SIDEX’라는 모바일 서비스로 선보인다. 각종 종이 인쇄물을 ‘스마트 SIDEX’로 대체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더 다양한 정보와 기능을 손쉽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 학술프로그램에서 주목할 부분을 소개해 달라.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이 ‘K-Dentistry beyond the New Normal’인데, 뉴노멀을 넘어,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치과의사의 의지를 담았다. 이에 따라 치과 치료 술식의 발전, 그리고 다양한 재료와 장비의 등장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지식 등을 습득할 수 있는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했다. 

먼저 국내 최고 수준의 임플란트 연자들이 전하는 경조직과 연조직 처치 노하우 및 합병증 극복과정을 담은 ‘임플란트 공동강연’을 진행한다. 임상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케이스를 극복하는 과정이 상세히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관심이 뜨거운 디지털 덴티스트리도 특별 세션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직원과 환자를 중심으로 한 병원 문화, 코로나19 시대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투자 등의 교양강좌와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세무 및 법률 지식, 건강보험 강연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과의 1:1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 전시회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최근엔 치과 관련 오프라인 전시회가 마땅한 것이 없었으니 이번 기회에 관람객의 소득이 커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새 제품을 알리는 기회가 부족했던 만큼 ‘신제품 전시존’도 마련한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위주로 캐드캠이나 스캐너, 밀링기 등 업체마다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하게 되므로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아울러 체어 등도 신제품이 많이 나와 있으니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부스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800개 선에서 조정했는데, 조기 완판되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상대적으로 관람객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1층에 좀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1층에 등록대를 배치했으나 이것만 가지곤 좀 부족한 느낌이다. 1층 배치가 서운하지 않게 기념품 배부장소와 스탬프 투어 등을 고려 중이다.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부스비도 15%가량 인하했고, 외국 바이어가 직접 오는 대신 IR을 활용해 상담토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예년 기준으로 1만 명 정도가 관람하면 충분히 안전하면서 효율적인 시덱스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놓았으나 올해는 현장에 오는 분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드리기 위해 TV와 스타일러, 아이패드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SIDEX 2021은 최신, 최첨단 치과 기자재, 특히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직접 접하고 비교하는 좋은 기회다. 치과인과 치과 기자재 상공인 모두의 축제인 SIDEX 2021에 많이 오셔서 유용한 정보를 마음껏 챙겨가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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