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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총동창회 키르키즈스탄서 봉사
서울치대 총동창회 키르키즈스탄서 봉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0.12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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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맞아 9월 23일부터 진료와 교육 함께 펼쳐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안창영)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비쉬켁에서 치과의사 10인을 포함, 16명의 해외 진료·강의 봉사단(단장 백철호)을 파견했다<사진>.

봉사단은 성인 중증 장애인(심신 및 신체 중복장애)과 청각 장애 고아 청소년 등 모두 130명에게 치과 진료 봉사를 펼쳤다.

봉사단은 이와 함께 현지 치과의료인 약 150명을 대상으로 임상 세미나도 시행했다. 세미나에선 백철호 원장이 △Enhancing the facial esthetics using a dentition as a tool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김욱 원장이 △턱관절장애의 진단, 치료, 교합안정장치 요법 강의와 △이갈이의 진단,치료, 보톡스 주사요법 강의 및 시연을 진행했다.

2014년부터 격년으로 해외 진료 및 강의 봉사단을 구성해 온 총동창회는 이번으로 3회째 봉사단을 파견해 2/3세계 치과의료 취약 지역의 소외 계층에 양질의 치과 진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한 치과 임상을 소개해 왔다.

총동창회는 서울대 치과병원 및 치대원과 연계해 2/3세계의 치과의사를 초청, 국내 연수를 주선하거나 Webinar(원격 강의 혹은 세미나) 시스템을 이용해 해당 국가의 치과계를 이끌어 갈 지도력을 양성하는 일에도 힘써 왔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은 1990년대 초 구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 있던 공화국으로 연방 해체 이후 가장 먼저 독립한 국가이다. 특별히 총동창회의 문성일 동문(83년 졸, 37회)은 1995년 이래 24년간 이 국가에서 치과의료를 통한 지역개발 사업을 수행해 왔다.

2018년 현재 수도 비쉬켁에 각기 다른 기능을 위해 3개의 치과 클리닉 (카이로스, 카이노스 그리고 카리스마치과)의 디렉터로서 치과의료인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진행, 최신의 치과임상 소개 및 보급, 양질의 치과 임상 제공, 그리고 소외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구강 보건 관리 및 진료 등을 통한 사회봉사 및 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왔다.

특별히 지난 2000년 이래 현지 보건성과의 협약을 통해 치과의료인 재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문 동문은 최근 카리스마치과를 개원하면서 10대 규모의 Manikin Lab.과 강의실 등을 확충하고 현지의 우수한 치대 졸업생들을 선발해 차세대를 선도할 치과의료인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총동창회 안창영 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후원단은 이번 봉사단 방문을 기해 ㈜바텍사의 치과 CT 장비, bioMTA사의 시술키트 및 재료, 임플란트 식립체 식립 및 제거 시술 키트 3종 등 기업들로부터 장비 및 시술기구를 기증받고, 서울시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의 재료협찬, 그리고 현지 활동 재정지원 등을 유치하여 문 동문의 현지 치과 지역개발사업 수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총동창회는 이후로도 여러 동문과 협력해 봉사단 파견, 체계적이고도 지속성을 지닌 2/3세계 치과 의료 지원 사업을 개발,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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