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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 20차 정총, 새 예산 3억6672만 원 확정
열치 20차 정총, 새 예산 3억6672만 원 확정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2.19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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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결성 추진, 20주년 기념행사는 다음 정총 때 할 것”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정돈영)는 16일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제20차 정기총회를 열어 새해 사업계획과 3억6672만 원 규모의 2019년 예산을 확정했다<사진>.

2018년도 사업실적과 회무, 재무, 결산보고에 이어 감사보고까지 승인한 총회는 2019년에도 △해외 진료 봉사와 △국내 진료소의 내실을 다지고 △지부 결성을 위한 계획을 마련하는 등을 뼈대로 집행부가 마련한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정돈영 회장
정돈영 회장

총회는 또 집행부가 사업추진을 위해 수립한 3억6672만 원의 2019년 예산(2018년 결산 4억6879만 원)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정돈영 회장은 “열린치과봉사회는 1999년 11월 30일 열린치과의사회를 발족하고 창립 총회를 가짐으로써 시작돼 오늘 20차 정기총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올해 말인 11월 30일이 20주년이 되기 때문에 다음 정기총회 때 2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2001년 자유의 집 치과 진료소부터 2018년 필리핀 해외 진료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국내와 해외를 망라하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구강 보건 향상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왔음을 되짚은 뒤 “지난 2018년 한해에도 열치 회원들은 1874명의 봉사자들이 3428명의 치과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열치의 이러한 봉사는 그동안 여러 진료소에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여 주신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기자재 회사, 치과위생과 학생, 그리고 열치를 후원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의 노고가 밑바탕이 되었다”며 “항상 어려운 여건 아래서 주말의 시간과 야간 시간을 쪼개서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이 없으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 감사했다.

정 회장은 “돈도 명예도 아닌 사랑을 남기고 가는 삶이 가장 값진 삶”이라고 한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말을 인용한 뒤 “나와 너에 대한 사랑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나 아무 연관 관계가 없는 제3자에 대한 사랑은 쉬운 것이 아니”라며 “우리 열치 회원들은 20년을 한결같이 어렵고 소외된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함으로써 위대한 사랑의 실천을 이루어 왔다”고 거듭 감사했다.

이수구 이사장
이수구 이사장

이수구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과 김철수 치협 회장, 정관서 서치신협 이사장, 박두한 삼육보건대 총장도 축사에서 “20년 동안 봉사가 쉼 없이 이어진 것은 열치인의 불굴의 의지 덕분이며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희망의 등불”이라며 열치 관계자와 도와주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했다.

기념식에선 열린봉사대상과 열린봉사상, 특별봉사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 뒤 아카펠라 공연과 함께 만찬이 베풀어졌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열린봉사대상= 김순미(하나원 본원)
◇열린봉사상= 천미경(하나원 본원), 조경애(제2하나원), 장예슬(비전트레이닝센터), 한정희(다시서기진료소), 홍민정(서남권글로벌센터), 박주혜(〃), 허혜민(삼육보건대)
◇특별봉사상= 구영광(삼육보건대)

아카펠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카펠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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