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벽비거(破壁飛去)로 미래 향해 새 도약 시작”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22일 취임식서 화두로 제시

2019-07-24     김정교 기자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파벽비거(破壁飛去)를 화두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구영 제6대 서울대치과병원장은 22일 오후 5시 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린 ‘병원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겸 서울대치과병원 이사장, 한중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 전재수 국회의원, 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를 비롯한 전임병원장, 전임학장 등 내외 귀빈과 교직원이 참석했다.

신임 구 원장은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서울대치과병원이 우리나라 치의료 성장의 추동력을 견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구 원장은 특히 “도전과 기회가 양존하는 변화의 시대에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극복하고 큰 날갯짓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파벽비거(破壁飛去)의 자세가 필요한 때”라 강조하며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의 개편 △산·학·연·병 네트워크 및 연구 인프라 플랫폼으로서 역할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구 원장은 이어 △열린 지성과 참 인술, 경계를 넘는 독창적인 사유능력을 갖춘 미래 의료인 양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의 핵심연구를 통한 미래 치과의료 선도 △치과의료 정책 결정 및 새로운 치과의료체계 모델개발 활성화 △국가장애인구강진료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에 앞서 오세정 총장은 축사에서 국가의 중앙치과병원으로서 환자 중심의 치과의료체계 정립과 융복합치과의료동 건립 등으로 사회적 책무도 성실히 수행한 서울대치과병원의 성과를 치하한 뒤 “6대 구영 원장을 중심으로 병원 발전 계기를 연속적으로 마련하길 기대하며, 신임 병원장과 함께 새 역사를 써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성주

또 허성주 전 원장은 이임사에서 “3년 동안 치과병원의 발전과 국민 구강 보건 증진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했으며, 교수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신임 구영 원장을 중심으로 치과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취임사에 이어 허성주 전 원장이 구영 원장에게 병원 직인과 열쇠를, 구 원장은 허 전 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또 신·구 원장에게는 김장석 노조위원장이 화분을, 전공의와 학생 대표가 각각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