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전국 치과대학병원에 코로나19 지원금

2020-03-12     김윤아 기자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11개 치과대학병원에 마스크 구입 등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지원금을 기부했다.

10개 치과대학 병원에 100만 원씩 기부했고, 지역적으로 특별히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대 치과대학병원에는 200만 원을 기부했다.

보철학회가

이는 최근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감염병 관리 단계를 ‘관심’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며,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보철학회는 “치과 치료 특히 그중에서도 하이스피드 핸드피스를 사용해 에어로졸이 만들어지는 경우 담당 치과의사는 물론 같은 공간 내 보건 의료인력의 감염이 우려된다”며 “이에 진료실 내 인원의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높은 방호 수준의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은 필수적이나 최근 마스크 및 소독 용품 등의 품귀현상 등으로 수급에도 차질이 있고 갑자기 수요가 늘면서 그 가격도 상승해 여러모로 의료기관마다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보철학회 권긍록 회장은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안전하게 잘 지내자는 의미로, 특히 예비 치과의사인 학생의 안전과 적절한 임상 활동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동안 보철학회에 보여준 관심과 사랑을 돌려드린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보철학회는 또 회원 및 치과의사의 건강 유지와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진료실 출입자의 문진에 의한 일차 스크리닝, 발열 검사, 올바른 마스크 사용, 손 씻기는 물론 진료실 환기를 자주하고 인상재와 보철물을 통한 진료실, 기공소(실), 환자 간의 교차 감염 예방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