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준 작가 ‘기원의 장소’ 5
2021-09-25 임창준 작가
“오랜 세월 지켜온 기도 장소의 돌들은 민속 문화적 아름다움으로 현시되며 다가온다.”
평소 돌에 마음이 끌려 화면 속에 계속 담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기도하는 장소로 이끌리게 되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지역에서 자연신앙과 관련된 바위 경관들을 관찰하면서 종교적 장소성과 문화경관의 표현방식에 주목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풍화와 침식, 인간의 염원에 의해 다듬어진 동시대 기도 장소의 돌들은 세월의 염원이 축적된 오브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