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실습, 치과의사도 치과위생사도 “만족스러워요”

수원시치과의사회, 치과 실습 설문 결과 ‘대체로 긍정’ 평가

2021-10-26     김윤아 기자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위현철, 사진)가 최근 치과 실습을 진행한 치과와 관련 대학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과반의 치과와 실습생은 대체로 만족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효과적인 실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 이뤄진 이번 설문에는 실습에 참여한 치과 32개소와 실습생 37명이 참여했다.

치과용 설문에서 “실습생이 실습에 적극적으로 임했나”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35.3%, 12건) △그렇다(35.3%, 12건)고 답했다. 또 “앞으로도 계속 치위생과 학생들의 실습을 진행하겠는가” 질문에 △매우 그렇다(44.1%, 15건) △그렇다(29.4%, 10건)로 확인됐다. 

그렇지 않다고 평가한 치과에서는 실습생의 기초지식 부족과 적극적인 태도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학생 설문에서는 “실습한 병·의원에서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가”에 △매우 그렇다(40.5%, 15건) △그렇다(27.0%, 10건)로, “실습내용이 치위생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에 △매우 그렇다(48.6%, 18건) △그렇다(21.6%, 8건)로 학생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치위생사들이 친절했고,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거나 “대부분의 진료를 관찰할 수 있게 도왔다”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병원이 너무 바빠서 교육 시간이 부족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수원시치과의사회는 그동안 관내 대학 치위생과의 협조 요청으로 회원 치과에 실습생을 배정하면서 상호 간에 만족스러운 치과 실습이 될 수 있도록 실습에 필요한 지침서와 만족도 조사가 필요해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원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치과와 학교에 공유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 마련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