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숙 명예회장, 서울치대 100주년 기금 2억 원 출연

2021-11-12     김윤아 기자
감사패

김찬숙 서울치대 개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 명예회장이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에 2억 원을 출연했다. 이에 서울대는 10월 26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 최해천 연구부총장,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정지훈 기획홍보실장 등 서울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찬숙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명예회장은 1960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구강외과 인턴으로 근무하다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 1971년 ‘김찬숙치과의원’을 설립했고 1990년 ‘청아치과병원’으로 개칭-발전시켜 국내 첫 개인수련 치과병원으로 지정받았다. 지난해까지 현장에서 치과 진료를 맡아오다 2022년 서울치대 개학 100주년을 앞두고,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 명예회장으로 위촉돼 치대 발전과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인생을 살면서 치과의사라는 것이 늘 감사했고, 제일 잘한 것이 치과대학에 들어간 것이라 생각한다”며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하면서 사회에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특히 1996년 서울치대 동창회장과 1999년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학교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개인 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서울대와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대 총동창회가 선정하는 ‘제17회 관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세정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김 명예회장의 관심과 성원이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며 “출연해 주신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은 서울대학교가 세계 치의학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로 소중히 활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