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간호학원생에 장학금 준다

치과 실습하고 3개월 이상 근무자에 최대 50만 원 지급

2022-05-06     김윤아 기자
(왼쪽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간호학원생 치과 실습 및 취업에 따른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치협 제32대 박태근 집행부의 주요 공약사업인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것으로 16개 전국 시·도 지부와 한국간호학원협회로부터 지역별 대상자를 추천받아 심사 후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것.

지급대상은 △간호학원의 간호조무사 교습 과정 중 치과의원(380시간) 실습 교육 과정을 이수하기로 서약하고 △16개 해당 지역의 치과의원에 취업하여 1년 이상 근무하기로 서약하고 3개월 이상 근무한 사람으로 한정된다.

신청은 각 지부 등에 배포된 양식에 따라 6월 30일까지 치협 치무위원회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총 장학금은 800만 원 규모로 16개 전국 시·도 지부별 1명씩 선정해 1인당 최대 50만 원을 지급한다.

앞서, 치협은 간호학원협회와 ‘간호조무사의 치과의료기관 취업 활성화와 간호학원생의 치과 교육 확대 및 실습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2021.12.20.)하고, 간호조무사 구인을 원하는 회원이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에 접속해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2022. 1.20)하는 등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https://goodjob.kda.or.kr/goodjob/index.kda)의 많은 이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협은 개원가의 오랜 숙원과제인 구인난 해결을 위해 한국간호학원협회 등 유관 단체와 연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보다 현실적인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태근 회장은 “한국간호학원협회장의 건의에 대해 전향적으로 수용해 보겠다는 약속도 했었고, 이번 치과 실습 및 취업에 따른 장학금 제도가 치과의료기관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신인철 치협 보조인력 문제해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치과 종사 인력과 협조가 잘되도록 하는 정책 및 지원책을 계속 양산해 낼 것”이라며 “특히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에 동영상 교육 컨텐츠도 풍부하게 장착하는 등 올해 치협이 보여줄 확실한 역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오철 보조인력 문제해결 특별위원회 간사도 “치무위원회와 보조인력 문제해결 특위에서 구인구직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시행하는 장학금 제도가 회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