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치아 국산화’ 범부처 과제 선정

㈜덴티움 신상완 연구이사 주관, 4년간 정부 지원 40억 원 받게 돼 ㈜제노스와 함께 고려대·서울대·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컨소시엄 구성

2022-06-07     김윤아 기자

㈜덴티움(연구이사 신상완)이 ㈜제노스(이사 배진우)와 고려대 의대(이기선 교수), 서울대 치과생체재료과학교실(안진수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심준성 원장, 김종은·강수미·신유석·이보라 교수)과 함께 틀니 및 치과 실습용 인공치아의 국산화를 위한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앞으로 4년간 40여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인공치아

2014년 노인 틀니 건강보험 급여가 시작된 이후 9년간 노인 틀니 치료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지만, 틀니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인공치아의 경우 아직도 전량 해외 수입을 하는 실정.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된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사용되고 있는 인공치아도 전량 특정 일본 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신상완 연구이사(덴티움 연구이사 겸 고려대 명예교수)는 “건강보험으로 제작되는 틀니에 사용되는 인공치아와 예비 치과의사들의 교육과 훈련, 시험에 사용되는 인공치아를 국산화한다는 것은 치과 산업 및 학계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주는 사업”이라고 과제 선정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이면서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온 심준성 교수는 “이번 범부처 과제 선정을 통해 치과의사 교육효과 극대화에 실질적인 기여 및 전량 수입되고 있는 인공치의 국산화에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에 선정된 ㈜덴티움은 주관기관으로 제품 생산 및 사업총괄을, ㈜제노스가 소재 연구개발을, 고려대가 인공지능 관련 기술 지원을, 서울대가 재료시험 및 물성평가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임상시험 및 사용성 평가를 담당하여, 각 참여기관이 상호 중복되는 역할 없이 분야별 책임 연구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