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합당한 대우 위해 다양한 노력” 다짐

새 출발 치위협 19대 집행부 주요 추진 사업 설명

2022-07-03     김정교 기자

지난 4년 반 동안 내홍을 겪던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19대 집행부와 함께 새 출발을 선언했다. 황윤숙 치위협 19대 회장단은 30일 오후 7시 서울역 인근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출발하는 치위협의 비전을 밝혔다<사진>.

황윤숙 회장은 이날 모두 인사에서 “41년을 치과위생사로 살다가 처음 회장이 되고 보니 요즘 유행어처럼 좀 미숙한 점도 있다”고 조크한 뒤 “제가 6월 18일 회장이 됐는데 7월 2, 3일 종합학술대회가 있다”며 조직 구성 등 회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종합학술대회에 대해 “저희로서는 1년 국내 행사 중 제일 큰 행사임에도 이사진도 구성이 안 돼 있고 그걸 조직해야 할 운영위원들도 없는 상태에서 지금 학술제를 개최해야 한다”면서 “제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사 위촉을 마쳤고, 위원회별 위원 구성도 발 빠르게 했다”고 초고속 업무 추진력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황 회장은 이어 8월 초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치과위생사연맹 회의와 관련 “2024년에 28개국 치과위생사가 모이는 국제연맹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므로 아일랜드 대회에 가서 깃발을 받아오고, 2년 동안 준비해서 우리가 국제대회를 한국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7월에는 회장 취임식도 하고 8월에는 임원 연수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짠 뒤 정기총회를 시급히 개최해야 하는 사정을 밝히면서 “앞으로 두 달이 굉장히 숨 가쁠 것 같다”고 했다.

황 회장은 아울러 △정관을 비롯해 지부를 포함하는 규정 정비와 △치위협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외 홍보 △정부 5개년 구강 기본 계획에 따른 치위협 중점 추진업무 개발 등도 주요 사업 계획에 포함했다.

황 회장은 또한 “선거에서 11분이 저를 반대했고 나머지는 모두 지지했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 마음에도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4명의 부회장을 ‘브레이크’에 비유한 황 회장은 “항해하는 바이킹처럼 어떤 사람은 함장으로서, 어떤 사람은 항해사로서, 어떤 사람은 또 엔지니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주면 함께 가는 항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새 집행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치위협

이어진 부회장 인사에서 학술·국제담당 박정란 부회장은 “올해는 너무나 급박한 상황이라 종합학술대회를 슬로건 없이 하게 됐다”며 ”치과위생사의 변화를 위해선 역량을 강화해야 하므로 학술대회 주제를 △디지털 이해와 △감염 관리 △건강보험 등 다양하게 해서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또 “2024년 국제 행사도 조직위원회 구성 등 준비를 잘해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K-대한치과위생사협회, K-치과위생사를 널리 알리도록 그런 부분에서도 역할을 잘 할 것”이라 다짐했다.

홍보 담당 박진희 부회장, 총무·재무·정보통신 담당 박정미 부회장, 정책·법제·대외협력 담당 한지형 부회장은 “회원 확보와 함께 참여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회원이 행복한 치과위생사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